요즘 전기차 화재가 부각되는 분위기지만 화재는 차종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는 복잡한 기계인 만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도 많기 때문이다. 만약 멀쩡히 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국내 도로에서 잡힌 충격적인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부에 불이 붙은 승용차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어떤 차종에 어떻게 해서 불이 붙은 것인지 의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 화재 시 대처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뒤늦게 멈춰 선 화재 차량 이후 소식은 아직 없어
지난 10일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익명의 네티즌이 제보한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끈다. 제보자 A씨는 불붙은 채 주행 중인 차량을 발견해 동승석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가 탑승한 차량 우측으로 은색 승용차 한 대가 달리는 모습이다. 잠시 포착된 전후면부 모습을 보면 해당 차량은 현대차가 지난 2014년 출시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엔진 아래에서 시작된 듯한 붉은색 불길은 마치 차량 하부 전체로 번지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영상 초반 차주는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 듯 주행을 이어가다가 뒤늦게 갓길로 차량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화재 차량 탑승자가 무사히 탈출했는지, 화재가 제때 진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터리 화재 아니냐” 의혹 차량 문제로 단정은 어려워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저렇게 크게 불붙었는데도 브레이크가 작동된다니 천만다행“. “인명 피해 없길”. “매드맥스 실사판이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영상 속 차량이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라는 것을 알아차린 일부 네티즌은 “하이브리드 배터리 화재가 아니냐”. “하이브리드는 중고 사면 큰일 난다”와 같이 차량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구동용 배터리 팩은 뒷좌석 아래에 탑재돼 있다. 만약 구동용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더라면 주행풍으로 인해 불길이 전방까지 번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보다 화재 원인에 관해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운 없게 차량 하부에 장애물이 걸려 마찰열로 인한 화재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슷한 상황 마주한다면? 가급적 빨리 세우고 대피
그렇다면 달리던 차에 갑자기 불이 붙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가능하면 빨리 갓길에 차를 세우고 멀리 대피한 다음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면 차량 흐름이 원활할 경우 터널을 빠져나온 후 차량을 멈추는 것이 좋다. 터널 내에서 화재가 크게 번질 경우 다른 차량이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확산되기 쉽다.
차량을 갓길에 세웠다면 시동을 끄고 화재 규모에 따라 직접 조기 진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 엔진 근처에서 연기가 나거나 불꽃이 보이는 수준이며, 소화기를 당장 사용할 수 있다면 직접 끄는 것이 좋다. 이때 불길을 잡고자 보닛을 여는 것은 금물이다. 외부 공기가 유입돼 불길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혹여 차량 하부나 보닛 밖으로 불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면 멀리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만약을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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