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 Y. 테슬라는 지난 3월 국내에서 모델 Y로만 5,93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 Y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테슬라는 3월 벤츠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시장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 가운데 최근 테슬라가 신형 모델 Y의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었다. 출시 시기 또한 신형 모델 3 출시 이후로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지만, 테슬라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일단락되었다.
모델 Y 둘러싼 무성한 추측 과감한 디자인 적용되었다
하지만 신형 모델 Y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모델 Y를 두고 추측도 무성했다.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어 신형 모델 3처럼 외관에 일부 변형을 거칠 것으로 내다보는 전망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페이스리프트를 건너뛰고 이후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되어 출시된다는 관측도 제기되었다.
이 가운데 해외의 렌더링 디자이너가 신형 모델 Y의상상도를 공개했다. 신형 모델 3의 램프와 범퍼 등 디자인 변경을 참고해 예상도를 만들 수 있었지만, 해당 디자이너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 Y의 디자인을 제시했다. 디자이너의 역량과 상상이 반영된 만큼 현실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그동안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시선을 끌었다.
돌출된 보닛 파팅 라인 수평으로 뻗은 전면 램프
전면부는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기존에는 공기저항 계수를 위해 곡선의 부드러운 라인이 전면에 적용되었지만, 새롭게 공개된 모델 Y는 더 각진 모습이다. 특히 보닛의 파팅 라인을 전면으로 돌출시켰고, 측면에서 물결처럼 흐르는 듯한 라인으로 뻗어나가면서 디자인 디테일을 더했다.
파팅 라인에 비스듬히 가려진 전면부의 램프는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다. 램프 위에는 테슬라의 레터링이 부착되었다. 보닛의 라인과 전면부의 일부 형태가 애스턴 마틴 DB12와도 비슷한 느낌을 낸다. 범퍼 디자인은 한층 더 스포티한 변형을 거쳤다. 한 차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라인의 프론트 립과 각진 공기흡입구 형상, 미세한 철조망 형태의 그릴 형상이 전면부에 자리했다.
날카로운 테일램프 디자인 덕테일 스포일러까지 추가
후면부에서는 신형 모델 3와 비슷한 기조의 변화가 눈에 띈다. 리어 쿼터 패널까지 뻗은 테일램프의 끝을 날카롭게 다듬으면서 칼날과 같은 형상을 띄고 있다. 다만 테슬라의 기존 디자인이던 ‘ㄷ’자 형태가 아닌 얇은 일자 형태가 적용되었다. 여기에 날카로운 라인의 덕테일 스포일러가 추가되어 고성능의 감성을 더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갖춘 모델 Y의 모습에 글로벌 네티즌들의 반응도 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테슬라 애스턴 마틴 버전 같다’, ‘사이버틱하니 괜찮다’, ‘모델 Y의 모습을 새롭게 상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램프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다’, ‘보닛 라인이 돌출돼서 사고 나면 골로 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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