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렉서스 LFA / 네이버 남차카페 '김무성'님 제보
슈퍼카는 최고 속력이 시속 300km 이상, 제로백 4초대 이하,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에 해당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뜻한다. 그리고 다부진 내부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또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세련미를 뽐낸다. 슈퍼카는 날렵하고 강력한 디자인 때문에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만인의 드림카로 불리고 있다.
최근 슈퍼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 세계 500대 밖에 없는 슈퍼카가 한국에?”, “실물로 못 본 게 한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대체 어떤 슈퍼카이길래 네티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국내에서 포착된 한정판 슈퍼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중고 매물로 등장한 렉서스 LFA / 보배드림
LFA는 중고 매물로
등장할 때부터 화제였다
렉서스 LFA는 2010년 공개된 도요타의 슈퍼카이다. 4억 4,000만 원대라는 가격에 출고되어 많은 스포츠카 팬들의 놀라움을 샀었다. 렉서스 LFA의 가격은 당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또는 페라리 F430을 살 수 있는 가격이었으므로 매우 비싼 수준이었다. 이런 스포츠카가 올해 8월 커뮤니티 자동차 중고 매물 최초로 등장했다. 판매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희소성과 성능, 천사의 울음이라고 불릴 정도로 배기음으로 극찬과 찬사를 받는 차량입니다. 국내 유일무이 차량으로 가치를 아는 분께 양도하고 싶습니다. 해외 시세 확인 후 실구매자만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매물을 올렸다.
렉서스 LFA가 중고 매물로 나온 것을 본 네티즌들은 “실구매자만 연락 달라고 하는 걸 보니 보고 싶어서 연락하는 사람도 있나 보네”, “연식대비 주행거리 짧긴 하네”, “렉서스 LFA 매매가 가능한가요..? 토요타에서 시세랑 희소성 관리한다고 리스로만 풀었다고 들었는데”, “너무 갖고 싶다..”, “롯데월드에 전시되어 있던 거랑 다른 차인가 보네요. 돈만 있다면 바로 차고에 넣고 싶다”, “실물 너무 보고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500대 한정으로
제작된 렉서스 LFA
2010년, 도요타는 도쿄 모터스에서 렉서스 브랜드 중 최고가 모델인 LFA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이 모델을 500대 만 생산해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2년간 한정 판매했다. 그리고 출고 2년 후 한정판 500대는 모두 완판됐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렉서스가 도쿄 모터쇼 미디어 시사회에서 37만 5,000달러, 한화로 약 4억 4,000만 원 상당의 탁월한 스포츠카 LFA를 공개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렉서스 LFA는 도요타 장인의 수작업으로 하루 1대만 만들어졌다. 현재 전 세계 500대 한정 판매된 LFA 중에서 200대는 일본 내수로 판매됐고 300대는 수출됐다. 이렇게 희소성있는 차량인 렉서스 LFA가 최근 국내 도로에서 최초로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커뮤니티에 렉서스 LFA를 포착된 사진이 올라온 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난리가 났다고 한다. 과연 네티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살펴보자.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렉서스 LFA / 네이버 남차카페 '김수영'님 제보
렉서스 LFA 때문에
커뮤니티 난리 났다
국내 도로에서 최초로 포착된 렉서스 LFA를 본 네티즌들은 “이게 바로 한국 클래스다”, “나는 왜 포착된 일요일에 집에 있었을까”, “배기 소리 들어보고 싶은 스포츠카”, “일요일 몇 시에 어디서 포착하셨나요. 저도 너무 보고 싶네요”, “포착된 사진도 이렇게 멋진데 실물은 어떨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대박이다. 이걸 보셨다니”, “황금 마티즈말고 나도 렉서스 LFA 보고 싶다”, “발견된 곳이 어딘가요?”, “몇 시에 보셨나요”, “공도주행 가능한건가?”, “와 정말 너무 이쁘네요”, “진짜 미쳤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클래스”, “인증된 차인가요? 혹시 정식 번호판이었나요?”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역대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한 렉서스 LFA
렉서스 LFA의 출시는 2010년도였지만 처음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10년 전인 2000년도였다. 당시 렉서스는 이미 고급 차량을 만드는 회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던 브랜드였지만 BMW3 시리즈처럼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가진 차량을 보유하기를 원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준중형 세단인 IS의 고성능 버전인 IS-F를 계획했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LFA 개발을 오랫동안 기획했다.
오랜 개발 및 테스트로 인해 완벽해진 렉서스 LFA의 성능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탑기어 트랙에서 테스트할 당시, 비 때문에 심하게 젖은 서킷에서도 1분 22초 8만에 완주하며 역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렉서스 LFA가 이렇게 빠를 수 있었던 이유는 공기역학에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높이가 1,220m인 LFA의 공기 저항 계수는 Cd 0.31에 불과하다. 이는 1,116m 높이의 부가티 베이론의 공기저항 계수 Cd 0.36보다 낮은 수치이다.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는 슈퍼카 중 하나인 맥라렌 F1의 Cd 0.32보다 낮은 기록이다.
토요타와 야마하의
뛰어난 엔진 기술
렉서스 LFA의 엔진에는 토요타와 야마하의 뛰어난 엔진 기술이 녹아들었다. 좌우 5개씩 위치한 실린더가 72도의 뱅크각으로 기울어져 있는 V10 엔진이 장착됐다. 렉서스 LFA는 최대 출력 560 마력에 최대토크 48.9kg.m을 발휘한다. 또한 9,000RPM까지 회전할 수 있으며 3,700PRM부터 토크의 90%를, 7,000RPM부터는 최대토크를 사용할 수 있다. 엔진의 흡∙배기 밸브와 커넥팅 로드는 특수 단조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엄청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좌우 실린더 헤드에는 독립적인 ECU가 부착되어 있고 각 실린더마다 개별적인 스로틀 밸브를 가지고 있다. 1LR-GUE 엔진에는 총 10개의 스로틀 밸브가 있어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고 그로 인해 0.6초 만에 9,000RPM까지 상승하는 엄청난 엔진 성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엔진 배기음이
아름답다?
LFA는 아름다운 엔진 사운드로도 유명한 차량이다. 특히 9,00RPM의 고회전 영역에서 뿜어 나오는 하이 엔드 사운드는 마치 F1의 사운드가 연상될 정도다. 이 사운드는 F1 엔진 경험이 풍부한 야마하의 조율을 통해 탄생했다. 야마하는 섬세한 조율과 튜닝을 통해서 LFA만의 개성 있는 배기음을 만들어 냈다.
조화로운 음질은 LFA의 다단계 배기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엔진 좌, 우에 연결된 각각 동일한 길이의 대구경 매니 폴드를 통해 엔진 사운드가 1차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후 촉매 변환기를 거치고 별도의 소음기를 한 번 더 지나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리어 액슬 쪽에 위치한 기어 박스 뒤쪽에 설치된 메인 다단 소음기를 거쳐 외부로 빠져나오게 되는 것이다. LFA의 배기음은 엔진의 서저탱크에서 대시 보드 패널 아래쪽까지 파이프를 통해서 연결되어 내부에도 직접적으로 아름다운 사운드가 전달된다.
렉서스 LFA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렉서스 LFA의 성능 및 디자인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4억 4,000만 원이라니 누가 타고 다니는지는 몰라도 부럽네요”, “현시점 중고거래가가 6~8억 원인 게 더 놀랍다”, “미국 시세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 일본에서 LFA 시세 확인해보니 7000만 엔 나오더라. 한화로 8억 조금 넘게? 갈수록 계속 오르네” “한국에 딱 1대 있는 귀한 차”, 일본 차 인정할 거 인정한다. 만드는 게 느려도 제대로 만드는 점은 정말 인정한다”, “일본이 워낙 오래전부터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더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추가로 “Rpm 미쳤다”, “카레라 GT의 배기음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 텐데. LFA도 자연흡기 V10 엔진이라서 사운드 완전 좋을 듯. 아마도 앞으로 LFA 가치는 계속 오를 듯하다”, “한국은 한참 멀었다. 일본 수준까지 갈 수 있을까?”, “LFA는 정말 명차다. 카레라 GT만큼 멋진 배기음 가지고 있고 렉서스의 모든 기술 써서 만든 스포츠카. 정말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도 렉서스 LFA처럼 제조사 기술력 입증할 수 있는 스포츠카 한 대 만들 수 없나?”, “우리도 스포츠카 만들면 렉서스 LFA보다 더 좋은 스포츠카 만들 수 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실용적이고 상품가치가 높은 자동차 생산에 주력해 왔다. 그렇다고 색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스포츠카를 외면한 것은 아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스쿠프를 시초로 기아에서는 엘란, 다시 현대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출시하면서 국산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하지만 국산 자동차 브랜드는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스포츠카 생산을 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국산 스포츠카의 명맥이 끊어진 것이다. 반면 수입 자동차 브랜드 일각에서는 한동안 생산 및 판매를 중단했던 스포츠카 모델을 다시 개량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등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의 경우 수익성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브랜드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인정받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스포츠카 등을 꾸준히 생산하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국산 브랜드도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돼야만 해외 브랜드와 대등하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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