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줄 신차 EV3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공도 주행 테스트 중인 EV3 프로토타입의 포착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휠 디자인과 엔트리 트림의 램프 디자인 등이 확인됐다.
한편 고성능의 느낌을 낸 GT 라인 역시 EV3 라인업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드디어 그 실물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일반 사양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외관과 실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스포티한 디테일 강화 센서 덮개에도 차별화
자동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티비’는 기아 EV3 GT 라인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영상을 지난 5일 게재했다. 차체 곳곳이 위장막에 철저히 가려졌지만 앞뒤 범퍼와 휠, 실내에서 결정적인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앞 범퍼 좌우 센서 구멍을 통해 드러난 범퍼 패시아의 사다리꼴 가니시를 살펴보자.
일반형 사양은 가느다란 블랙 가니시가 적용되지만 GT 라인은 해당 부위가 눈에 띄게 굵어진 모습이다. 앞 범퍼 하단 냉각용 덕트 형상 또한 일반형과 차이가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ADAS 작동에 필요한 레이더 센서 덮개가 사다리꼴을 이룬다. 좌우를 둘러싼 그릴 패턴은 수평형으로 단조로운 일반 사양과 달리 한차례 꺾은 대각선 디테일이 돋보인다.
휠 사이즈는 동일 실내 모습도 포착
휠 크기는 215/50R19로 일반형과 동일하다. 4 스포크 기반의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EV9, 카니발 및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연상시킨다. 스포티함보다는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이다. 뒤 범퍼 역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굵직한 가니시가 두드러지며, 하단부에도 차별화 요소가 적용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내는 위장막 밖으로 드러난 부분에 한해 큰 차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시트에 투톤 색상이 적용된 점, 헤드레스트가 매쉬 타입이라는 점은 일반형과 동일하다. 다만 등받이의 타공 패턴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GT 라인 레터링도 적용됐다. 도어 트림 형상은 동일하나 스포티한 감성을 위해 일반형과 다른 색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NCM 배터리 탑재 유력 예상보다 비싸게 나올 듯
2열도 1열처럼 등받이에 4줄 타공이 들어갔다. 이외에는 일반형과 큰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다. GT 라인의 특징과 별개로 2열 시트 좌판과 등받이 모두 평평한 형상을 갖춰 반응이 엇갈린다. 폴딩 시 트렁크 바닥과 평탄화를 이루기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탑승객을 편안하게 감싸주기는 어려운 형상이기 때문이다.
한편 기아는 이번 2분기 출시를 목표로 EV3의 자동차보험료율 산정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EV3 내수형 모델은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전에 탑재가 유력하다고 알려졌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효율과 전기차 보조금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배터리 단가가 30%가량 높다. EV3의 국내 가격은 4천만 원 초반,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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