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은 지난해에만 32,797대가 팔리면서 가장 인기 있는 럭셔리 SUV 중 하나로 꼽혔다.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GV70 모델이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이 속속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스파이샷의 주행 모습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것으로 출시가 다가온 만큼 전면과 후면 일부에만 위장막을 두르고 있다. 2020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3년 반 만에 이뤄지는 페이스리프트,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MAL 헤드램프 적용해 격자 패턴 강조한 그릴
먼저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G80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듯한 변화가 눈에 띈다. G90에서 볼 수 있었던 MAL(Micro Lens Array)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하향등 렌즈와 주간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로 배열했고,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헤드램프가 사이로 배치되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릴은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된다. 격자무늬의 패턴을 이중으로 배치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면부 하단에는 돌출되며 강조된 프론트 립과 각진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날렵한 모습을 선보인다. 측면은 쿠페 스타일의 라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휠을 적용하는 등의 세부 변화를 거쳤다.
머플러 팁 디자인도 변경 27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후면부는 기존 두 줄의 테일램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다. 기존 소비자들로부터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던 방향지시등의 위치도 테일램프 상단으로 위치를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패키지 사양은 기존 원형 머플러가 각진 형태로 변경되며, 기존 모델은 히든 타입 머플러 팁이 적용된다.
거리가 있긴 하지만, 실내 모습도 작게나마 포착되며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에는 GV80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밖에 인테리어를 최신화해 첨단 사양을 탑재할 예정이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개선된 ADAS, 디지털 룸미러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8월 전동화 모델 출시 디젤 모델 단종 가능성
파워트레인은 기존 2.2 디젤,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GV80 페이스리프트처럼 변화하는 환경 규제에 맞춰 2.2 디젤을 단종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신형 GV70의 내연기관 모델은 5월 출시 예정이며, 이후 전동화 모델을 여름 내에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GV70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머플러 팁 각진 게 더 매력적이다’, ‘ ‘스포티한 매력이 추가됐다’, ‘후면 GV80처럼 나왔으면 좋겠다’, ‘실내 변화가 기대된다’, ‘외관은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가격만 적당히 올랐으면’, ‘방향지시등 드디어 위치 바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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