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픽업트럭 타스만이 국내에서 야간 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두터운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육중한 크기를 자랑했다.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다소 거친 노면을 지날 때도 서스펜션이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만드는 브랜드는 KGM 한 곳으로 픽업트럭에 대한 선택지가 넓지 않다. 코로나 이후 레저와 차박 등의 취미가 인기를 끌면서 픽업트럭에 대한 조명도 이뤄지고 있어 타스만에 많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모하비와 플랫폼 공유해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적용
이번에 포착된 타스만은 어두운 밤에 주행하고 있어 헤드램프의 윤곽과 라이트가 더 돋보였다. 직각의 헤드램프가 볼드하면서 각진 차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뤘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을 두고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자.
타스만은 모하비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기아가 북미 시장 전략 모델로 출시 중인 텔루라이드와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픽업트럭 특유의 거칠면서 남성적인 면모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좁고 수직이 강조된 형태의 헤드램프가 배치되었다. 차체 측면에 배치되어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여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각도의 A필러 크기 어느 정도일까
측면부 A필러는 45도에 가깝게 가파른 각도를 이루고 있고, 루프 라인은 일자로 뻗어나간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비슷한 각도로 내려오면서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을 이뤘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바디 온 프레임 타입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휠 아치의 두터운 클래딩은 볼륨감이 강조되었고, 직각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타스만의 디자인 기조를 짐작하게끔 한다.
높은 지상고가 픽업트럭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270mm이며, 위장막에 가려진 채 야간 주행을 하고 있음에도 거대한 크기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ccNC 등 최신 요소 적용 전기 파워트레인도 추가돼
실내도 다양한 최신 시스템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최신 편의 사양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2.2 디젤 엔진과 2.5 가솔린 터보를 먼저 선보이고 이후 2026 전기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테스만의 야간 주행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덩치 진짜 크다’, ‘밤인데도 존재감을 숨기지 못하네’, ‘각진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A필러 각도 세워서 픽업트럭인데도 꽤 날카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도 개척되면 좋겠다’, ‘밤에 보니까 또 색다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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