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9,749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기아의 효자 모델 스포티지. 해당 차량은 1993년 사륜구동 SUV로 첫선을 보인 이후 3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티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 디자인까지 갖춰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스포티지가 올해 말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후면부 디자인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디자인 개선에도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테스트카의 주행 모습이 포착되어 일부 디자인을 드러냈다.
날카롭게 처리된 DRL 촘촘한 패턴의 그릴 적용
국내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인 ‘갓차’에서 스포티지의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사실적인 예상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에 올랐다. 예상도 그대로 출시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 높은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함께 알아보자.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반영되었다. 스타맵 시그니처 DRL이 적용되어 수평과 수직 형태의 램프가 ‘T’자 형태로 교차되어 있다. DRL이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된 카니발과 다르게 미세한 간격을 두고 벌어진 모습이다. 램프의 끝 선은 매우 날카롭게 처리했고, 한 차례 꺾이면서 날렵한 모습을 연출했다.
수직 강조된 테일램프 디자인 얇게 돌출된 부분은 유지됐다
새롭게 변경된 DRL에 맞춰 삼각 형태의 헤드램프 라인도 수직에 가깝게 변경되었다. 사다리꼴 형태의 그릴 외곽선은 더 안정적인 사각형 형태로 변경되었고, 촘촘한 패턴이 적용되었다. 그릴 상단에는 기아의 호랑이 코 형태의 타이거 노즐 그릴이 오목하게 패인 형태로 적용되었다.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디자인 기조를 적용했다. 기존과 전체적인 램프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램프 안을 들여다보면 ‘ㄷ’자 형태의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삼각 형태로 테일램프 안쪽 라인을 따라 램프 그래픽이 배치되었다면, 이번에는 바깥쪽의 라인을 따라 그래픽이 배치되었다.
‘이렇게만 나오면 바로 산다’ 호평 이어진 네티즌들 반응
새롭게 적용된 테일램프는 기존보다 더 각진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측면 패널로 얇게 돌출된 부분은 유지됐다. 기존 후면 하단이 둔해 보인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 예상도에서는 이 부분을 대폭 수정했다.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라인 아래로 사다리꼴 형태의 라인이 연결된다. 기존에는 뒤집힌 사다리꼴 형태의 라인에다가 하이그로시의 면적이 과하게 넓었다.
예상도에서는 하이그로시의 면적을 범퍼에 맞게 줄였다. 범퍼에 적용된 크롬 가니쉬는 ‘ㄷ’ 모양으로 적용되었다. 크롬 가니쉬의 디자인을 테일램프의 그래픽과 동일하게 만들어 통일감을 이뤘다. 한편 스포티지의 새로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만 나오면 더할 나위 없다’, ‘삼각형 디자인 라이트보다 훨씬 낫다’, ‘기아의 패밀리룩이 확실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스포티지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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