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에서 주행하는 자전거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자전거는 교통법규상 도로로 다녀야 하기에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전거는 별도의 면허 제도가 없기에, 차들 사이로 불쑥 튀어나오는 등 종종 위험한 행동으로 사고를 유발한다.
이런 자전거 운전자의 인식을 더 안 좋게 만드는 집단이 있으니, 바로 자전거 동호회다. 여럿이 대열을 이뤄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은 자동차 운전자로 하여금 위태로움을 느끼게 만든다. 심지어는 도로를 막고 정상적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정지선 앞쪽에 단체로 정지해 다른 차량 못 지나가고 있었다
지난 16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동호회 적당히들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 가평에서 차량을 운전 중이었던 제보자는 교차로 신호를 받고 정지해 있던 중 한 동호회를 만났다.
이들 동호회원들은 정지선 한참 앞쪽에 단체로 정지해 있어 좌회전하는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회전하려는 다른 차량의 통행까지 방해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일렬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2차로에서 1차로까지 걸쳐 좌우로 넓게 차로를 차지하고 있어, 신호가 바뀌더라도 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피해 다녀야 한다며 한탄 네티즌들은 행태에 분노 쏟아냈다
제보자는 “최소 정지선에라도 서 있던가, 통행에 방해라도 안 되게 하던가, 기본 개념은 가지고 탑시다”라며 동호회원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또한 “안 그래도 좁은 시골길인데 또 자전거들 피해 다니는 시기가 왔다. 겨울엔 편히 잘 다녔는데..”라며 한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먹는 거 모르고 자기들끼리 신났다”.”다 같이 있으면 눈에 뵈는 게 없지?”.”저 중에 절반은 사고 나서 내년에 자전거 못 탈 듯”.”누가 한 번 사고 나야 정신 차리는데”,”저렇게 단체로 몰려다니는 건 꼴 보기 싫다”.”본인들도 운전할 텐데 왜 자전거만 타면 저럴까?”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봄맞이 행락객 늘어나는 시기 자전거 동호회 주의 필요하다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가평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경춘선 전철과 연계되며, 자라섬과 남이섬을 끼고 도는 라이딩 코스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 별도의 자전거 길도 마련되어 있지만 코스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전거 동호회원은 국도로 주행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기온이 부쩍 오르는 등 봄에 가까워지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행락객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따라서 주요 유명 관광지에는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그런데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교통 법규를 어기게 되면 교통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많은 운전자들은 자전거 동호회원들의 매너 있는 주행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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