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산업의 중심에는 자동차가 있었다. 작년 큰 성공을 거둔 국산차 업체들은 올해 다른 전망을 맞이한다. 올해 자동차 산업은 내수와 수출이 엇갈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2024년 자동차 시장에서 수출은 성장을 이어가지만, 내수는 역성장으로 돌아선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4일 ‘2023년 자동차 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한 해 자동차 산업을 통해 올해 전망을 분석했다. 이와 같은 전망이 나온 이유와 국내 중견 3사의 올해 전망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내수와 생산은 감소한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내수판매와생산은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하반기 내수 시장이 활기를 띠며, 전반기의 손해를 일부 메꿀 예정이다. 이에 반해 수출은계속해서소폭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판매는 170만 대, 수출은 280만 대, 생산은 422만 대 이루어진다. 이 수치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내수와 생산은 2.8% 감소, 수출은 1.2% 증가한 수치이다.
2024년 엇갈린 분석 어떤 이유 숨어있나?
내수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줄어든이유는 지난해 반도체공급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대기 수요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고금리의 유지와 가처분소득 감소로 신차 구매에 느끼는 부담감이커졌다. 또한 전기차시장둔화와보조금축소로 전기차뿐 아니라 시장 전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 노후차의 대체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내수 판매량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은 선진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수 판매 줄어드는데 중견 3사는 웃고 있다?
내수 판매에서는 국산차가 142만 대, 수입차가 28만 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차는 5.5%의 감소폭을 기록할 예정으로 국산차 2.3% 감소폭보다 2배 이상 감소한다. 경기 부진과 할부 금리 상승이 수입차 판매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관측이다.
국내 중견 3사는 생산 정상화로 국내 공장 가동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에게 자리를 빼앗겨 공격적인 수출 전략을 사용 중이다. 이는 올해 수출 호조에 영향을 받아 성장세를 이어갈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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