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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결국 폭망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1 10:04:31
조회 4344 추천 27 댓글 31
														



사진 = 성명준 Youtube

랜드로버. 한때 사막의 롤스로이스로 칭송받는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1980년대부터 고가 정책을 고수하면서 그들만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엄청난 공을 들였었다. 보그 같은 상위 모델들은 당시의 프리미엄 SUV 혹은 프리미엄 세단보다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면서 과거 1980년대부터 가성비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나왔었다.


그런 랜드로버가 점점 몰락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이 크게 몰락하는 시점이기도 한 시점인데, A/S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신, 차량 자체의 내구성, 그리고 신뢰도에서 수많은 고객들을 잃은 그들은 2021년 3월 기준으로 판매량이 3자릿수에서 2자리 수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결국 그들은 경영악화에 따른 서비스 센터 일부를 폐쇄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랜드로버의 잔고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실이다. 워낙에 잔고장이 잦은 탓에 해외에서는 신차를 출고하고 난 뒤, 차량이 경고등을 띄우며 운행이 불가능해져도 “이건 당연한 거야”라며 농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농담도 서비스 품질이 좋아야지 유쾌한 농담이 될 것이다. 과거부터 재규어-랜드로버의 AS 품질은 최악일 정도로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왜? 이들은 AS 품질에 대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심게 만들었던 것일까? 

랜드로버는

원래 막 타라고 만든 차다

원래 랜드로버의 궁극적인 탄생 배경은 전천후 자동차를 모티브로 만들어졌고, 그 태동기에 만들어졌던 차가 바로 랜드로버 S1이다. 


당시의 S1은 단순하고 튼튼하며, 신뢰성이 높은 파워 트레인으로 인해 영국과 영국령 국가들이 험지에서 유용하게 썼던 모델이었고,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또한, 군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자랑하여 실제로 영국군에서 애용했던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래 터프하게 타는 차량이기도 한데, 본사의 고가 정책까지 맞물리고 심지어 높은 수입 마진을 얹어서 판매를 하며 지내왔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는 최고급, 고품질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했던 재규어-랜드로버의 행태는 결함이 터질 때마다 입막음하기 바빴으며, 온갖 추태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사진 = 성명준 Youtube

아 다르고 어 다른

서비스센터의 행태

때는 2018년 5월 어느 한 유명 유튜버에 의해 레인지로버 보그와 서비스센터 CS의 품질 논란이 일어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해당 유튜버는 레인지로버 보그를 출고를 자축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우쭐대는 등의 리액션을 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때 구독자들은 모두가 축하해 주며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는듯해 보였다.

사진 = 성명준 Youtube

하지만, 다음에 올라온 영상은 놀랍게도 출고한 지 4일 만에 차가 고장 나버렸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는 도중에 차가 멈춰버린 사건이었으니 엄청나게 화가 났을 것이 분명했다. 


심지어 문제 해결을 위해 랜드로버 딜러사와 논쟁을 펼쳤으며, 지켜지지 않는 AS 시간, 차주가 연락하지 않으면 일절 피드백 전무함이 어우러져 결국 처분한 스토리는 유명하다. 이후 이야기가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존재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그게 아니므로 간략하게 다뤄봤다.


실제로 보이는

판매량 급감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량은 2019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하였고, 그 정점을 찍은 건 2021년 3월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표를 참고하며 설명을 이어 나가겠다.


2020년 3월 랜드로버의 판매량은 493대로 누적 판매량은 1,775대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2021년 3월의 판매 실적은 292대, 누적 판매량은 1,065대로 약 40%가량 판매량이 감소되었다.

이후 오늘날에 이르는 8월까지 총 누적 판매 대수는 1,943대로 전년도 8월 누적 판매량인 2,962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밝혀졌으며, 전년도 대비 34.4%가량 감소가 이뤄졌다.


특히나 이번 년도 5월달에는 100대를 넘기지 못하여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꾸준하게 200~300대 판매량을 이어오던 달에 비하여 5월 한 달간은 97대가량 판매가 된 것으로 집계되어 서서히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함을 실감할 수 있는 수치였다.

재규어는

더 처참하다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따라다니는 재규어는 사실상 안 팔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우선 전년도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88대로 집계가 되었으며, 2021년도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66대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도 대비 45.9%가량 낮아진 수치다.


아예 안 팔리는 모델이 존재하는가 하면, 재규어 내에서 팔리는 차량들 중 10자리 숫자로 팔리면 잘 팔린 거라며 자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현재 이들의 위치가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는지 짐작이 가는 상황이다.



어쩌면 한참 전에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뒤늦게 알아버렸을 뿐

사실, 차량이 악명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심리는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물건을 보면 언제나 하는 말이 있다. “내 차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매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 그러고 나서 차량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풍경은 인터넷을 뒤져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신임 대표 로빈 콜건의 발언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한국에 부임한 이후 한국 시작이 재규어-랜드로버를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라며 무언가 액션을 취하려는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하였는데, 과연 이번에야말로 고민에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작정하고 무언가 개선점이 생겨날지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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