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스타트업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이 곧 영국에서 초소형 전기차 모델, 마이크로리노의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이전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리노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6년 후 생산에 들어갔다.
마이크로리노는 이후 유럽 전역에서 출시되어 23년 6월에 1,000번째 모델을 제작했다. 르노 트위지와 동일한 헤비 쿼드 리사이클(L7e) 분류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시트로엥 아미보다 약간 크다.
17마력의 모터 장착되어 최고 속력은 90km/h
17마력의 모터를 통해 최고 속력 90km/h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5.5kWh 및 10kWh, 15.0kWh 세 가지 용량의 배터리로 나뉜다. 각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으로 98km(58마일), 177km(110마일), 228km(142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사용해 충전하는 데 4시간이 소요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 2.5m, 너비 1.5m, 높이 1.5m로 경차보다도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다. 초소형의 크기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 있지만,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알루미늄과 압착 강철을 사용해 단단한 차체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세타에서 영감받아 냉장고처럼 열리는 도어
1953년부터 1962까지 생산된 BMW의 이세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마이크로리노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더 해서 만들어졌다. 이세타의 상징과도 같은 냉장고 문처럼 열리는 도어도 구현했다. 차량 전면부가 앞으로 열리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내릴 수 있다. 도어에는 유압식 힌지가 작용되어 위로 열리는 구조임에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열 수 있다.
선루프도 장착되어 있다. 유리 형태가 아닌 천장을 열어젖힐 수 있는 캔버스톱 형태가 적용되었다. 차체가 워낙 작기에 루프가 열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방감이 느껴질 듯하다. 마이크로리노는 소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짧은 거리의 출퇴근과 마트를 들리는 등의 일상생활 용도의 자동차로 홍보될 예정이다.
가격은 2,600만 원부터 시작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글쎄
해당 회사는 마이크로리노가 아이패드와 비슷하다며 스마트폰도 노트북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 뚜렷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거나 개인 출근용과 같은 일상적인 거리에서 적합하며 실용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마이크로리노의 가격은 17,990유로(약 2,600만 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2025년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풀사이즈의 전기차보단 가격이 낮지만, 워낙 작은 크기에 만만치 않은 가격을 지니고 있어 어느 정도의 수요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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