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차들은 다양한 옵션과 편의성으로 무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원되는 옵션이 추가된 만큼 신차의 가격 역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작년 현대차와 기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판매한 승용차의 평균 가격은 5,031만 원으로 2020년의 4,182만 원과 비교해서 20% 이상 가격이 올랐다.
기존 모델을 페이스리프트하면서 큰 변화를 주지 않고서도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는 이유로 신차의 가격이 기존보다 인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정작 필요 없는 옵션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기도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포드 브랜드가 생각지도 못한 행보를 보여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중이다.
10년 넘게 기능 지원됐지만 정작 쓰는 사람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포드가 과감한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포드는 생산 공정과 원자재 변화와 신기술 도입, 공급망 개선을 통해 20억 달러(약 2조 6,620억 원)를 절감하기로했다. 이같은 계획 가운데에는 자동 주차 옵션의 도입 중단도 포함되어 있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crive Park Assist)는 10년 넘게 사용되어 왔지만, 소비자들에게 선호되는 사양은 아니었다. 길호트라 COO는 회사의 차량 데이터에 따르면 매우 소수의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해당 기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능 선호도 낮은 이유는 연간 133억 절감 효과 있어
차량이 스스로 평행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는 자동차에 각종 센서를 장착해 주차 공간을 인식한 후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이용해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실사용에서는 주차할 공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운전자가 직접 주차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운전자들에게 선호되지 않는 옵션이었다.
포드에 따르면 이런 자동 주차 기능을 제거하면서 포드가 차량당 60달러(약 79,860원), 연간 약 1,000만 달러(약 133억 1,000만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요하지 않은 기술을 제거하면서 반도체 칩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반도체 공급 대란이 일어나며 이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종류의 장비가 제거되거나 중단되기도 했다.
소비자들 불만 우려도 새로운 기능 도입으로 대체
포드의 자동 주차 기능은 현재 콤팩트 SUV인 이스케이프부터 전기 머스탱 마하-E.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F-15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다양한 차종에 이미 적용된 기술이 빠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우려를 인식한 포드 측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자동 주차 기능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나섰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새로운 기능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부에서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아이디어를 채택해 투입 비용 대비 선호도가 미비한 기능을 삭제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 수 있는 다른 기술을 새롭게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