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출시 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현대차 투싼. 현재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공개됐으며, 상세 사양 및 가격 공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된다. 공개됐다 하면 호불호가 갈리던 최근 현대차 신차들과 달리 신형 투싼 디자인은 유독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디테일 위주로 다듬은 외관과 달리 실내는 풀체인지 수준의 화끈한 변화를 보여준다. 그만큼 다양한 신규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인상도 필연적인 상황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온다.
가격 인상에 신중한 분위기 외관 변화는 크지 않은 편
최근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는 신차 가격 인상에 매우 신중한 분위기다.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입맛대로 가격을 올렸던 작년과는 완전히 대비된다. 이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200~300만 원대 인상에 그치고 있다. 연식 변경 모델은 가격을 동결하는 경우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먼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짚어보자. 외관의 경우 전면부는 앞 범퍼와 그릴, 헤드램프 등이 변경된다. 측면부 및 후면부는 신규 휠, 뒤 범퍼 디테일 변경이 전부다. 반응이 좋았던 테일램프, 테일게이트는 그대로 둬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
실내는 풀체인지 수준 헤드업 디스플레이 추가
반면 실내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뀌었다. 최신 디자인 요소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코나, 쏘나타 등에 먼저 적용된 신규 스티어링 휠,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탑재했다. 터치 방식이었던 인포테인먼트/공조 조작계는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적절히 섞었다.
여기에 대시보드 레이아웃이 수평형으로 변경되면서 도어 트림 상단부도 달라졌다. 신형 투싼의 실내에서 그대로인 부분은 도어 트림 하단부와 시트밖에 보이지 않는다. 스포티지에도 없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실질적인 가격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뭘까?
변속기는 7단 DCT 그대로 150~200만 원 인상 유력
그간 업계에서는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 변화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변속기 변경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구형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출시된 코나 풀체인지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 사양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하지만 신형 투싼은 기존의 건식 7단 DCT를 그대로 얹는 것으로 전해진다.
승차감, 운전 난이도 부분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DCT 선호도가 높지는 않았기에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보다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도록 로직이 변경된다고 한다. 그 결과물은 실제 주행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신형 투싼의 가격 인상 폭은 150~200만 원이 유력하다. 이 경우 1.6L 가솔린 기준 2,700만 원 후반~2,800만 원 초반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현행 투싼은 이달 중으로 단산되며, 내년 1월 중으로 신형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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