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36km가 늘어났다" BMW 센터에서 벌어진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5 10:30:36
조회 526 추천 4 댓글 0
														



주행거리 늘어나고 과속으로 운전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차를 수리하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맡겼더니 직원이 그 차를 무단으로 운행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당장 올해만 해도 2건이나 뉴스에 보도되었는데, 첫 번째는 한 벤츠 차주가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더니 하라는 수리는 제대로 하지 않고 고객 차로 난폭운전을 했으며, 두 번째는 한 르노삼성차 차주가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더니 고객 차로 난폭운전을 하면서 출퇴근을 했다.


최근에는 BMW 서비스센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한 BMW 차주가 서비스센터에 차를 한 달 동안 입고시켰는데, 주행거리가 무려 400km 이상 늘어나있는데, 이에 대해 서비스센터에서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이 포스트는 지난 8월에 해당 차주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주행거리 434km 이상 증가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한 달 입고시켰는데

주행거리 434km 늘어났다

선루프 문제는 다른 센터에서 해결

차주는 2020년 8월에 BMW 740Li M 스포츠 모델을 출고했다고 한다. 입고 당시 주행거리는 6,068km였다고 한다. 저속 주행 중 선루프 쪽에서 소음이 발생을 해 다섯 차례 정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수리가 되지 않았다.


이후 올해 1월에 한 달 정도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겨 놓고 찾았는데, 주행거리가 434km 정도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차주는 바로 서비스센터에 문제를 삼았는데, 처음에는 어드바이저도 차량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에 대해 인지를 못했다고 한다.


이후 문제를 제기하고 나니깐 시운전 목적으로 운행을 했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차주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데,  5번이나 서비스센터에 입고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그다음 한 달 동안 입고를 시켰는데 주행거리가 무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거리에 해당하는 400km 이상이나 증가했다. 심지어 선루프 문제는 다른 센터에 입고를 시켜 해결한 상태라고 한다.

무단으로 과속 운전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앱을 이용한 주행거리 캡처와

GPS 장착으로 증거 수집

놀라운 점은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차주는 BMW 리모트 서비스라는 앱을 이용해 차를 입고시키기 전 주행거리 체크 후 캡처를 해놓았고, GPS를 별도로 장착해 증거를 수집할 수 있었다고 한다.


GPS가 장착된 덕분에 휴대폰으로 주행거리와 영상이 저장되어 있어 그것을 보고 직원이 무단 운행을 했음을 인지했다고 한다.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블랙박스는 삭제를 했지만 GPS가 장착된 것은 몰랐던 것이다.


처음에 차량 운행 불인정

나중에는 시운전 목적으로

운행했다고 변명했다

이후 차주가 서비스센터로부터 들은 말은 더욱 황당했다. 처음에는 운행에 대한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가 차주가 수집한 자료를 제시를 하니 그제야 운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시운전의 목적으로 운행을 했다고 변명했다.


이후 차주가 시운전을 하면서 최고 속도 154km/h까지 주행할 이유가 무엇이 있냐고 이야기를 하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그 문제에 대해 해명을 해달라고 재차 말을 했더니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 "고소할 거면 고소를 해라"라고 직접적으로 문자가 왔다고 한다.

블랙박스 삭제에 대해서도 발뺌

운행 후 고급유가 아닌

일반유 주유했다

또한 블랙박스 영상 삭제에 대해서도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블랙박스에 손을 댄 적 없다"라며 발뺌을 했다. 하지만 차를 입고시키기 전에 블랙박스 내용이라든지 그 후의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이는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블랙박스 영상을 임의로 지운 게 아니라면 영상이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용량이 꽉 차서 순차적으로 삭제된다고 해도 센터 내에서 찍힌 영상은 어느 정도 남아있어야 정상이다.

일반유와 고급유를 함께 파는 주유소 / 연합뉴스


또한 434km를 운행하면서 연료를 넣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혹시 일반유를 주유했나"라고 물어봤더니 일반유를 넣었던 것으로 확인을 했다. 참고로 740Li 차량은 처음부터 고급유 세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유를 넣으면 노킹이 발생하면서 엔진이 손상될 수 있다.


당연히 서비스센터 직원이라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심지어 이 차는 길들이기도 안 끝났는데, 차주의 허락도 없이 일반유를 넣은 것이다. 이 역시 서비스센터에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그 뒤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고 한다. 

BMW 서비스센터 / 위 센터는 해당 내용과 관련이 없음

서비스센터의 무책임함에

화가 난다는 차주

차주가 정말 화나는 부분은 아직 출고된 지 얼마 안 된 새차였으며, 저속으로 운행을 하면서 애지중지했는데 무단 운행도 모자라 과속에 허락 없이 일반유 주유까지 하고는 단순히 미안하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고 그 뒤에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어떠한 보상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차주는 이에 대해 "수입차를 사용하는 인프라에 비해 구축되어 있는 서비스 센터의 질이라든지 개수라든지 너무 부족한 상황이고, 주먹구구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기고 자세한 설명은 하나도 하지 않고 단순히 사인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했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사인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으며,

BMW 서비스센터 / 위 센터는 해당 내용과 관련이 없음


"시운전의 목적으로 운행을 할 수 있다는 동의란도 나중에 알게 되었으며, 어떤 기준과 범위에 따라서 시운전이라는 것이 정해지는지 알고 싶은 심정이다. 길들이기도 안 끝난 차를 150km/h 넘게 과속 운전을 하고 주행거리를 400km 이상 늘릴 거 같았으면 처음부터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선루프 문제도 저속에서 소음이 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고속으로 장거리 시운전을 할 이유가 없었으며, 심지어 1월 13일, 거리가 꽤 떨어진 다른 지점에 견인차를 활용해 이동시켜 선루프 뒤우측 문짝 도장을 진행하겠다고 차주에게 알린 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시운전할 이유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85km의 거리를 왕복 운행했고, 운전하는 동안 최고 속도는 139km/h까지 찍혔다고 한다.

BMW 서비스센터 / 위 센터는 해당 내용과 관련이 없음

현재 불기소 처분된 상태

서비스센터도 문제지만

처벌 근거가 없는 법도 문제

현재 이와 관련해서는 불기소 처분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차주는 항고 예정 중이라고 한다. 굉장히 애지중지하며 탔는데, 그런 차량을 차주의 동의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한다는 것 자체가 서비스센터의 문제가 아니라 수입차 딜러사들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을 하며, 끝까지 다퉈볼 생각이라고 한다. 


차를 시운전이라는 명목하에 무단 운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센터 측도 인정을 했지만 명확한 처벌 근거가 없어 불기소 처분이 나온 상황이다. 일차적으로는 고객의 차를 별도의 사전 고지 없이 400km 이상 시운전한 서비스센터의 잘못이 크지만 처벌 가능한 법적 제도가 없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일은 국산차나 수입차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99 출시 임박한 니로 풀체인지 총정리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678 1
398 대 전기차 시대 열려버린 유럽에서 유독 전기차에 집착하는 곳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54 0
397 "알고 타세요" 유행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진짜 문제점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718 8
396 쉐보레가 포람페 뒷통수 세게 치려고 개발중인 차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738 10
395 현대차 잘못 건드렸다가 차주들 역풍 맞은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410 0
394 경차는 정말 경제적인 차일까?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690 1
393 SM6 연식변경 소식 접한 네티즌들 반응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336 3
392 모두가 대기업편 들어주는 곳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620 4
391 90년대 전 세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363 3
390 한국형 레몬법의 치명적인 허점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374 1
389 요즘 일본차가 망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의외의 곳에서 발견됐다 [8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3419 18
388 "제발 참교육 좀" 밤마다 소리지르는 포르쉐 차주 사건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2545 18
387 광주형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일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584 2
386 "카이엔 꺼져" 시장 접수하는 끝판왕 SUV 등장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664 2
385 "와 이게 국내에" AMG 팬들 미쳐버리게 만든 자동차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1859 11
384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는 전기차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1904 5
383 엠블럼 튜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1829 4
382 랜드로버가 결국 폭망한 이유 [3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344 27
381 굳이 이 차를 사야할까요?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59 1
380 2천만 원짜리 경차 캐스퍼 가격 총정리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85 0
379 쏘카로 7억 롤스로이스 박은 20대 운전자가 물어야 할 금액 수준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7130 23
378 "와 대박이다" 80억짜리 부가티 국내 도로 포착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344 4
377 "쪽팔려서 어떻게 타" 결국 국내에서 폭망한 수입차 [5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145 24
376 "진짜 대안이 없다" 한국 아빠들이 카니발만 사는 이유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955 1
375 "말 잘들어라" 인수 해버린다는 쌍용차에 보낸 최후통첩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94 1
374 당신이 로또에 당첨되어도 부가티는 못 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3273 16
373 "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빼주지" 캐스퍼 반쪽짜리 옵션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515 6
372 벌써 2만 대 계약된 캐스퍼의 저력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77 0
371 E250이 미친듯이 팔리는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388 4
370 "대한민국 찐 부자들만 타는 차"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585 3
369 "벤츠가 작정했다" 디자인 별론데 대박날거 같은 이유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850 1
368 "요즘 차는 차도 아니죠" 그 시절 찐 부자들의 자동차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2187 10
367 "혹시 문제가?" GV60 출시가 자꾸 연기되는 이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760 0
366 "국산차 가격이 4천만 원" 스포티지 대신 티구안?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352 0
365 "이게 국내에?" 시골 한복판에서 포착된 역대급 수입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90 2
364 "사고싶어도 못삽니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의문의 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509 2
363 창고에 10년동안 박혀있던 전설의 차가 이렇게 됐습니다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107 11
362 "국내에 좀 팔아주면 안되나? 팰리 사려던 소비자들 아우성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380 1
361 아우디가 작정하고 국내 출시한다는 신차 포착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426 1
360 캐스퍼 옵션 구성하다보니 자꾸 이 차가 아른거립니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916 4
359 "저 디자인을 또?" 스타리아 두번째 버전같은 테스트카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82 0
358 "차라리 개미를 믿는다"라는 반응 나올 정도인 브랜드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815 2
357 "디자인이..." BMW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차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226 2
356 전국 최강 헬 난이도라는 부산 운전의 실상은 이렇습니다 [6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843 34
355 "열심히 할게요" 쌍용 전기차 수출길 올랐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311 1
354 캐스퍼 깡통으로 구매할 당신이 맞이할 충격적인 장면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5478 33
353 "이렇게 보니 더 고민됩니다" 캐스퍼 컬러별 실물 느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457 0
352 애스턴마틴이 포르쉐 잡기위해 준비중인 신차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363 3
351 캐스퍼가 생각보다 인기 많은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631 1
350 한번 주유에 7000km 간다던 SUV의 진실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002 1
뉴스 [TVis] 기안84, 뉴욕 마라톤 의상 전현무 초상 충격 “이끼꼈냐” (‘나혼산’) 디시트렌드 1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