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출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첫 모델인 GV80가 지난 9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화제의 GV80 쿠페도 추가되었다. 올 연말에는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차지하는 준대형 세단 G80의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인 G90 역시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과연 G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까? 상상력을 가미한 예상도와 함께 살펴보았다.
입체감, 차폭 강조한 앞 범퍼 제네시스 X 콘셉트에서 영감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는 10월 30일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아직 신형 G90의 필드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지 않은 관계로 제네시스 최신 모델과 콘셉트카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먼저 일체형이었던 앞 범퍼 공기 흡입구는 제네시스 X 콘셉트의 3분할 디자인으로 변경된 모습이다. 양쪽에 추가된 새로운 공기 흡입구가 차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며, 한층 입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램프는 조도, 가시거리 등을 AI가 제어하는 지능형 반응 조명 시스템의 탑재를 기대해 볼만하다.
브랜드 최초 그릴 조명 탑재? BMW 아이코닉 글로우 연상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를 포함한 브랜드 최신 사양이 대부분 최초 적용됐다. 따라서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나머지 라인업에 적용된 적 없는 새로운 사양이 대거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그중 하나로 크레스트 그릴 조명 시스템이 제시된다.
제네시스 X 콘셉트카 시리즈의 프런트 페시아 위아래를 감싸는 주간주행등(DRL)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기존 크레스트 그릴의 윤곽을 유지하되 테두리에 LED 조명을 둘러 더욱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서 BMW가 적용한 아이코닉 글로우와 비슷한 디자인 요소다.
예상 가능한 실내 변화는? 이르면 내년 말 공개될 듯
한편 실내와 후측면 예상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형 GV80를 통해 몇 가지 예측을 해볼 수 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 콘셉트에서 벗어나 27인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변경될 전망이다. 센터패시아의 공조기 및 오디오 제어 패널은 온도 및 볼륨 조절용 다이얼만 남긴 터치패널의 탑재가 기대된다.
후면부는 뒤 범퍼 디테일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오각형 듀얼 머플러 팁을 숨기고 GV80처럼 제네시스 X 콘셉트카의 역삼각형 가니시를 적용할 수도 있다. 독특하게도 가니시 전체가 막힌 구성인 만큼 머플러 팁은 하단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90는 오는 2024년 말에서 2025년 상반기 중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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