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난질?” 신형 아반떼 N 옵션 논란, 예비 차주들 분노 폭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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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인 줄 알고 봤다가 '경악'…개 매단 채 질주한 트럭 작성자 : 차갤러

“또 장난질?” 신형 아반떼 N 옵션 논란, 예비 차주들 분노 폭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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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11:12:43

조회 1120 추천 1 댓글 9

N-아반떼

아반떼 N 페이스리프트 출시
신규 사양 대거 탑재됐지만
돌연 옵션 차별 논란 터졌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내연기관 모델 ‘아반떼 N’이 26일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우수한 성능으로 호평이 이어진 파워트레인은 유지하되 디자인을 소폭 바꾸고 편의/안전 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 개선을 거쳤다.

그럼에도 가격 인상 폭은 80만 원에 불과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데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수동변속기 사양은 신규 옵션을 대부분 선택할 수 없는 데다가 기존에 있던 옵션마저 사라졌다는 이유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간단히 살펴보았다.

현대차 아반떼 N 페이스리프트 서라운드 뷰 /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현대차 아반떼 N 페이스리프트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추가
고객 선호 사양 기본 적용

신형 아반떼 N은 앞서 출시된 더 뉴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으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빌트인 캠 등이 기본 및 옵션 사양으로 마련됐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1열 통풍 시트와 2열 에어 벤트, 하이패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애프터 블로우,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은 모두 기본이다.

여기에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마련됨에 따라 오토 홀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지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등의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한편 N 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는 여전히 열선만 포함되며 통풍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아쉬워하는 반응도 일부 찾아볼 수 있었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신형 아반떼 N 수동변속기 사양에서 선택할 수 없는 사양들 / 사진 출처 =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줄어든 수동 사양 옵션
스마트센스 선택 불가

기존 아반떼 N은 수동변속기 사양과 DCT 사양의 옵션 구성이 비슷했다. DCT 선택 시 따라오는 N 파워 쉬프트, N 그린 쉬프트, N 트랙 센스 쉬프트,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등의 기능을 수동변속기에 적용할 수 없을 뿐 주행 안전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는 공통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형에 적용된 신규 사양은 사정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반떼 N 가격표에 따르면 빌트인 캠과 N 현대 스마트 센스 1, 2는 수동변속기 사양에서 선택할 수 없다. 스마트센스 1은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센스 2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다.

펀카 비중 높은 수동 사양
비인기 옵션이었을 수도

차량 자체적으로 주행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수동변속기 사양에 적용하기 어렵지만 나머지 사양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건 기존 모델의 옵션 선택률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수동변속기 사양은 일반적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구매하는 세컨드카의 비중이 높다. 여기에 운전을 돕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기보단 필요한 옵션만 고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다.

기존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있었던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기능마저 빠진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상기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두 기능도 수동변속기 사양에서는 선택 비율이 높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반면 기존 모델에서는 옵션이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하이패스, 2열 에어 벤트 등이 기본 탑재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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