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06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포르쉐는 올 상반기 총 6,22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만 대 클럽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금껏 스포츠카 브랜드가 연간 1만 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국내 실적을 견인하는 모델은 준대형 SUV 카이엔이다. 1~6월 카이엔은 브랜드 전체 실적의 딱 절반 수준인 3,112대가 팔렸다. 포르쉐코리아는 하반기 카이엔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번 신형 모델 라인업에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변형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터보 S E-하이브리드 후속 V8 기반 고성능 PHEV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 유튜버 ‘ThomasGeigerCar’는 2024년형 카이엔 라인업에 들어갈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프로토타입을 소개했다. 지난 4월 최초 공개된 신형 카이엔은 V6 엔진을 장착한 기본 모델부터 V8 엔진과 액티브 서스펜션, 전용 파츠 등을 갖춘 카이엔 쿠페 터보 GT까지 총 7개의 트림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직 트림명이 확정되지 않은 고성능 모델은 기존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후속격이다. ThomasGeigerCar는 “이번 프로토타입은 역대 가장 강력한 카이엔이다”라며 “아마도 가장 비싼 모델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V8 엔진과 전기 시스템 최소 700마력 발휘할 듯
이번 고성능 변형은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가 결합한 PHEV 버전이다. 해당 모델은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로 터보 GT 판매가 제한되는 유럽 등 일부 지역을 위해 포르쉐가 개발 중인 대체 모델이다. 현재 테스트 중인 람보르기니 우루스 PHEV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V8 엔진과 전기 시스템의 결합은 최소 700마력의 출력과 91.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예정이다. 제로백 성능은 기존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3.8초보다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쿠페형으로만 판매되는 신형 카이엔 터보 GT와 달리, PHEV 모델은 기본 차체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투입 여부는 미지수 예상 가격은 3억 원 이상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 고성능 PHEV 변형은 늦여름부터 주문을 시작해 9월 중순 고객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시장 투입 여부를 알려지지 않았으며, 예상 가격은 유럽 기준 최소 22만 유로(한화 약 3억 1,411만 원)이다.
한편, 신형 카이엔 페이스리프트는 파워트레인 및 내·외장 사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크게 변화한 대시보드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추가 사양)가 탑재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은 일찍부터 예약 고객이 몰리면서 지난 5월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이 1년 반 이상으로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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