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리아는 올해 무려 8종의 전동화 신차를 투입하여 국내 소비자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선 2월 선보인 준중형 SUV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이어, 이달 초 출시된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사전 계약 약 1개월 만에 초도물량 600대가 완판되었다.
기존 캠리, 시에나 등 일부 주력 모델에만 그쳤던 라인업이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도도 확연히 높아졌는데, 국내 선호 차종인 준대형 SUV도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매년 2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하이랜더의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토요타 하이랜더 국내 사전 계약 실시
다음 달 25일 공식 출시에 앞서, 토요타코리아는 7인승 SUV 하이랜더의 사전 계약을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을 받아 온 하이랜더를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며 토요타의 전동화 SUV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하이랜더는 아웃도어와 친환경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원하시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4세대 하이랜더는 몸집을 키워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하이랜더는 사양에 따라 7~8인승 선택지가 제공되며 차체는 전장 4,950mm, 전폭 1,930mm, 전고 1,730mm, 휠베이스 2,850mm로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짧다.
토요타 2.5 HEV 엔진 탑재 복합연비 13.8km/L 수준
토요타 하이랜더는 국내 시장에 2.4 터보를 제외한 2.5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국내 운영 트림은 플래티넘과 리미티드 등 상위 2가지로 아쉽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LE, XLE 트림은 제외됐다. 그러나 상위 모델로만 구성된 만큼 패밀리카 선택에 있어 확실한 결정력을 갖게 됐으니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또 없어 보인다.
2.5L 4기통 자연 흡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e-CVT 무단변속기와 배터리가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총출력 246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8km/L 수준이다. 하이랜더는 동급 모델 대비 준수한 연료 효율을 보여 환경친화적 자동차 및 저공해 차량 2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상위 2개 트림 도입 북미 기준 6천만 원대
북미 기준 하이랜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트림에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외장 사양으로는 20인치 휠과 파워 리프트 게이트가 적용되며 최상위 플래티넘의 경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추가된다.
2+2+3 시트 구성으로 2열까지 폴딩 시 최대 2,387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한 하이랜더는 국내 최적화 사양에 맞춰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에서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트림은 각각 46,275달러(한화 약 6,014만 원)와 49,475달러(한화 약 6,4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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