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차가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 콘셉트’를 양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루머를 곧바로 부인했고 카스쿱스 등 유력 해외 매체에도 해당 사실을 공유했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8일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공개했다. 1974년 당시 디자인을 담당했던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복원 모델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유려한 자태를 뽐냈다.
글 김현일 기자
포니 쿠페 양산 렌더링 E-GMP 기반 전기차 컨셉
포니 쿠페 콘셉트가 원오프 차량에 그칠 것이란 전망은 자동차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최근 ‘WRD’ 팀이 팬심으로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N Vision 74 콘셉트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이미지는 현대자동차 E-GMP 플랫폼 기반 전기 쿠페라는 모티브로 삼았다.
렌더링 작업에 참여한 3D 디자이너 브라이언 킴(김슬기)은 “해당 차량의 모든 디테일은 양산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라며 “포니 쿠페 콘셉트와 N 비전 7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니 쿠페는 두 모델과 모든 차체 패널이 다르지만, 그 정신은 생생하게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WRD는 “이 차는 공식 출시 모델이 아니며 제품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표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객들이 원한다면…” 일말의 가능성 남았나
가까운 미래에 양산형 차량이 등장하진 않겠지만, 현대차 측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사측이 양산설을 완곡하게 부인한 이후에도 루크 볼커동케 현대차 CCO는 탑기어에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리는 해당 사안에 있어 진지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대 리유니온 행사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주지아로 디자이너는 “꼭 양산했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객들의 취향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물론 긍정보다는 부정 표현에 가깝지만, 헤일로카 등장을 바라는 팬들은 희망의 불씨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제발 양산 발표해줘요” 국내외 네티즌 반응은
한편, 포니 쿠페 양산형 차량 예상도에 국내외 네티즌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디자인은 후덜덜하네”, “비슷하게만 나와도…”, “지금까지 본 현대차 디자인 중에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드로리안 느낌이 물씬 나네요”, “제발 양산 좀…” 등의 댓글을 남겼다.
N Vision 74에 열광하던 해외 네티즌들 역시 “포르쉐 928 느낌이 나는 게 참 좋네요”, “레트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굉장히 예쁘네요”, “와, 정말 아름답다…”, “단순하고 매력적이면서 시대를 초월했다, 완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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