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세단과 SUV 등 바디타입을 불문하고 수요 대부분은 중형 이상으로 몰리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준중형, 소형 수입차의 경우 동급 국산차 대비 편의사양이 크게 뒤떨어진다는 점도 한몫할 것이다.
그러나 드물게나마 이러한 편견을 깨는 소형 수입 SUV가 있다. 렉서스 소형 SUV ‘UX’는 편의사양 구성이 동급 유럽산 수입차를 크게 앞설 뿐만 아니라 가격을 배제한다면 국산 소형 SUV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어떤 모델인지 간단히 짚어보았다.
글 이정현 기자
소형 SUV 치고 크다
방음 성능도 수준급
렉서스 UX 250h는 전장 4,495mm/전폭 1,840mm/전고 1,520mm의 차체 크기를 갖추었으며 휠베이스는 2,640mm다.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등이 전장 4.4m, 전폭 1.8m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국산 소형 SUV들에 비해 다소 큰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아우디 Q3, 볼보 XC40와 비교해보면 전장은 30~50mm가량 길며 전폭은 30~40mm 정도 좁다. 차체 크기 대비 실내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렉서스답게 1열, 2열 방음 성능이 골고루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합산 최고출력 183마력
복합연비는 무난한 수준
렉서스 UX는 순수 내연기관 모델인 UX 200과 하이브리드 모델 UX 250h, 순수 전기차 UX 300e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었다. 이 중 국내에는 UX 250h와 UX 300e가 판매되고 있다. UX 250h는 2.0L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합산 최고출력 183마력, 최대토크 19.2kg.m를 발휘한다.
e-CVT에는 다이렉트 시프트가 도입되었는데, 벨트 구동형 CVT임에도 발진 기어가 들어가 향상된 직결감이 특징이다.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 사양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하지 않고 리어 액슬과 직결된 모터가 뒷바퀴를 굴린다. 복합연비는 2WD 16.7km/L, 4WD 15.0km/L다.
5천만 원 초반에서 시작
연비 중시한다면 2WD
렉서스 UX250h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5천만 원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전 트림에서 1열 통풍, 전 좌석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은 물론이며 한국형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하이패스와 선루프 등 편의사양이 기본이다. 긴급 제동 시스템과 차로 유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매틱 하이빔 등 안전 사양도 모든 트림에서 기본 탑재된다.
다만 메모리 시트와 이지 억세스, 전방 안개등, 코너링 램프,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및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은 2WD에서 제외된다. 가변 제어 서스펜션은 F Sport 트림에만 적용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킥 오픈 방식 파워 트렁크는 AWD에만 적용된다. 2WD와 4WD의 연비 차이가 제법 있는 만큼 연비를 중시한다면 2WD, 그중에서도 보다 탄탄한 옵션 구성을 원한다면 F Sport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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