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와 갑질 문화는 질긴 인연이 있다. 많은 사람이 갑질 문화를 혐오하고 비판하지만, 여전히 분야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갑질을 당했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로 갑질이 아님에도 갑질이라 우기며 보상을 요구하는, 일명 ‘역갑질’ 사건도 최근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보에는 한 사고 제보가 올라왔다. 여기에서 제보자는 사고가 난 상대 차량이 자신이 시의원임을 밝히며 갑질을 했다고 주장, 억울함을 호소하며 오산 시청 앞에서 자동차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기자
T자 교차로에서 직진한 제네시스 그 자리에서 시의원 신분 밝혀
제보자는 보라색 스팅어 차량의 운전자로, 2022년 10월 17일 오산시 금암동 부근에서 운전 중이었다. 당시 T자 교차로에 진입한 스팅어는 진입 당시 정차 차량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확인하지 못한 좌회전 제네시스와 충돌하게 된다.
제네시스 운전자는 현장 출동자에게 자신이 시의원임을 알렸다고 하며, 다음날 보험사를 통해 경찰에 제보자를 신고할 것이며, 자신이 무과실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실제로 제보자는 가해자 판결을 받았고, 이에 제보자는 남부경찰청에 민원을 접수, 이후 제네시스 차주가 다시 가해 차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무과실 주장, 아니면 6대 4 제보자는 시위 시작했어
하지만 보험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자 스팅어 운전자가 알아본 결과, 양측 보험사끼리는 과실을 결정했지만, 시의원 쪽에서 6:4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시의원은 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에 제보자는 이런 식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리라 판단, 시의원이 소속된 오산 시청 앞에서 홀로 차를 세워두고 시위를 시작했다. 상대 보험사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어 과실은 기본 70~80%부터 시작이라는 상식을 말하자 왜 상대편을 드느냐고 면박을 줬다고 한다.
아직은 누구 잘못인지 몰라 네티즌 ‘갑론을박’
아직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시위로 더욱 세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심지어 운전자는 사정상 잠시 자차를 빼둔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네티즌들도 의견이 갈렸다. ‘어쨌든 제보자도 과실이 있는 상황인데 저렇게까지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한 네티즌은 ‘그렇다고 시의원이 벼슬인 마냥 저러는 것도 말이 안 된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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