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고등학교 시절, 그러니까 2000년대 말에서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하이퍼카는 고사하고 슈퍼카도 보기 힘들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같은 차량은 압구정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반면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졌든, 혹은 차종의 다양성이 확보가 되었든 간에 과거 슈퍼카를 보는 빈도만큼 최상급 하이퍼카도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제보된 내용은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광경이었는데, 바로 3대의 하이퍼카가 연달아 목격된 사례이다. 이 3대의 차량의 출고가만 합쳐도 웬만한 빌딩 가격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단종된 포드 GT, 918 스파이더
32억 원 부가티 차량도 목격
먼저 두 전설적인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원형 테일램프 두 개가 양쪽에 달린 차량은 포드가 르망 24시에서 페라리를 잡기 위해 온갖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쥐어짜 제작한 포드 GT 2세대 모델로, 공기역학 디자인의 정수에 647마력의 V6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해 괴물 같은 성능을 과시한다. 가격은 초도 생산 출고가 기준으로 6억 6,552만 원이다.
다음으로 후측 상부에 2개의 구멍이 나 있는 모델은 페라리의 라페라리, 맥라렌의 P1과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였다. 국내에 단 4대가 들어와 있었는데, 그중 두 대는 이건희 삼성 전 회장 소유, 그리고 남은 두 대 중 가장 최근에 들어온 실버색상의 모델로 추정된다.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모터가 탑재되어, 전륜 모터 130마력, 후륜 모터 149마력에 503마력의 V8 3.4리터 엔진이 탑재되어 마찬가지로, 주행 중에는 900마력에 달하는 괴물 같은 힘을 발휘한다고.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0억 내외로 책정된다고 한다.
한 사람 소유라는 소문 있어
네티즌 ‘이게 한국이 맞냐’
하지만 이 두 대의 가격을 합쳐도 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마지막 모델, 일자형 테일램프를 가진 부가티 시론 스포츠이다. 국내에 단 두 대가 배정되어있으며, 가격은 32억 원인 이 차량은 셋 중 유일하게 비 하이브리드 차량인데도 W16 엔진으로 1,500마력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해당 모델들이 목격되자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 세대로 건물 하나가 돌아다니는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 대라도 소유하면 소원이 없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소유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는데 소문에 따르면 모두 한 사람이 소유한 차량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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