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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물가상승 항의' 시위대에 경찰 1명 사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13: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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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항의 시위가 벌어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EPA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파키스탄에서 물가 상승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현지 언론인 돈(Dawn) 등은 이 충돌로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1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충돌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이슬람가르 타운 등에서 10일과 11일에 걸쳐 진행된 시위 도중에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며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부상자 대부분도 경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는 전기요금, 연료비, 음식값 등의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내용으로, 시민단체 회원들은 특히 최근 경찰에 의한 대규모 체포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총리인 차우드리 안와룰 하크는 시위대의 요구를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정부 총리인 셰바즈 샤리프도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주문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국가적인 부도 위기를 겪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부 우방의 지원으로 모면해 왔다.

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상반기에는 4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내려와 지난달에는 17%로 감소했다.

한편,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 간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1947년 이후 여러 차례의 전쟁이 있었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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