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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흉기 살해 의대생'에 경찰, 계획범죄 결론...내일 구속송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13: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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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의대생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에 대해 경찰이 계획범행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씨와 피해자가) 헤어지는 문제로 최근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며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를 면담한 바 있다.

다만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오는 14일 검찰 송치 뒤 이뤄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가 일반 심리검사는 했는데 면담 뒤 평가하고 모여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 일주일 정도는 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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