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릴랜드 애플 스토어, 노조 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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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2: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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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에 위치한 한 애플 스토어의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로이터와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에 위치한 한 애플 스토어의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국제 기계 및 항공 우주 노동자 협회(IAM)에 따르면, 이 스토어의 약 100명의 직원들이 전날 투표를 통해 압도적으로 파업 결의안을 지지했다.

노조는 지난 1년간 회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집단 요구를 표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쟁점은 일과 삶의 균형, 예측할 수 없는 근무 스케줄 관행, 그리고 지역 생활비 수준에 맞지 않는 임금이었다.

한편,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 팀원들에게 업계 선도적인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항상 타우슨에서 우리 팀을 대표하는 노조와 성실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토어의 직원들은 지난 2022년 6월 미국 내 애플 스토어 중 최초로 노조를 결성했으며, 작년 1월부터 경영진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뉴저지주 쇼트 힐스 지역의 애플 스토어에서는 노조 결성에 대한 투표가 이틀 동안 진행된 후 취소되었다. 노조 조직을 추진하던 미국 통신 노동자 협회(CWA)는 회사가 노조 결성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국가 노동 관계 위원회(NLRB)에 회사를 신고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내 수십 개의 애플 스토어가 노조 결성을 시도했지만, 메릴랜드와 오클라호마의 두 스토어만이 실제로 노조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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