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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땀이 많은 등산러를 위한 가을 & 초겨울용 자켓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5 0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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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간혹 쓸데없는 상상을 합니다. 옷 하나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견딜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죠. 옷에 각종 센서를 달아 땀을 흘리거나 더우면 시원하게 냉방이 되고, 반대로 추위를 느낀다면 따뜻하게 난방이 되는 옷이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상상이죠.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현재의 기술로도 어느 정도는 구현 가능할 겁니다. 다만 이런 기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옷을 어딘가에 전기 플러그를 꽂아두고 쓸 수는 없으니, 아마 요즈음의 전기차처럼 충전도 할 수 있는 배터리 같은 것을 가지고 다녀야할텐데, 지금의 기술로는 이런 배터리가 더 무겁고 비쌀 겁니다. 간혹 일부 등산복이나 안전복 회사에서 겨울에 보조배터리를 써서 열을 내는 발열 조끼나, 시원함을 극대화한 섬유 등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현실에서 적용하기에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봄이면 얇고 예쁜 옷을, 여름이면 시원한 옷을, 가을이면 슬슬 두꺼워지는 옷을, 그리고 겨울이면 따뜻한 의류를 찾습니다. 반드시 새옷을 입고 싶다던가, 마떵히 예전 옷이 실증났다던가, 아니면 옷이 낡아서 망가지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기능적인 면에서도 해가 지나면 예전같은 보온력이나 땀 흡수, 배출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비싸고 좋은 옷은 이런 '옷의 나이먹음'이 상대적으로 느린 제품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모두 패션이나 멋이라는 것은 빼고, 철저하게 기능적인 것만 생각해서 그런 것이죠. 



여기에 패션이라는 옷의 기능을 더하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오늘도 등산을 하면서 새로운 등산복이 있나 하고 온라인 장터를, 때로는 매장을 둘러보곤 합니다. 아무리 등산복이 많아도 계절이 바뀌면 마땅히 입을만한 옷이 없는 것 같고, 막상 새로 장만하면, 입는 옷만 또 입는 것이 현실이지만 말이죠.



더운 여름은 사실 등산하기 좋은 계절도 아니고, 등산복 역시 비교적 싼 티셔츠와 반바지로도 충분한 계절입니다. 그러다나 가을이되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새로운 옷을 찾곤 합니다. 보통 티셔츠에서 시작해,  계절 변화 때문에 점점 쓸모가 없어지는 얇은 바람막이, 그러다 조금 두툼한 자켓과 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 더 날씨가 추워지면 플리스 같은 따뜻한 보온력이 그리워지고, 패딩과 우모복을 거쳐, 험한 바람을 막아주는 고어텍스 같은 하드쉘까지 갖춰야할 의류가 늘어납니다. 아직은 이런 옷 하나가 모든 계절에 추위와 바람을 막아주고, 반대로 땀은 잘 배출해주는 그런 것은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옷을 가지고 다니며 온도와 몸 상태에 따라 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곤 합니다. 어찌보면 가을, 겨울 산행은 옷을 입었다 벗었다의 무한 반복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등산복 제조사 역시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이렇게 번거롭게 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지 않게, 그러니까 좀 추워도 괜찮고 좀 더워도 괜찮은 옷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통 등산을 시작하면 추우니 자켓을 입었다가 더워지면 벗고, 또 추워지면 입곤 합니다. 당장 지난 주말만 해도 티셔츠에 소프트쉘, 그리고 하드쉘까지 입었다가, 걷기 시작하니 하드쉘을 벗고, 더 더워지니 소프트쉘자켓까지 벗고 티셔츠로 산행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상쯤 바람이 심해지고 추워져 소프트쉘과 하드쉘을 번갈아가며 입고 벗고를 계속했습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요즈음 나오는 등산복은, 등산복이 어느 정도 보온도 해주고, 바람도 막아줍니다. 여기에 방수도 제법 잘 되야죠. 심지어 등산을 하면서 생기는 땀과 열 역시 바깥으로 빠르게 배출해 줍니다. 어찌보면 가을과 초겨울까지는 충분한 이런 의류가 선보이는 것은 거의 전적으로 섬유공학의 발전 덕분입니다. 예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온도나 환경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섬유가 개발되고, 또 이런 섬유를 여러가지 결합해 새로운 등산복, 새로운 스포츠의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등산복회사가 직접 섬유를 개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문 제조사가 섬유나 원단을 만들고, 이를 납품받아 완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어텍스가 그런 경우겠죠. 물론 어지간한 등산복 & 아웃도어 의류회사는 자체적으로 고어텍스와 비슷한 원단을 만들기는 합니다.

 


다양한 등산복 소재




 

최근 등산복을 주도하는 회사는 뭐니해도 아크테릭스와 파타고니아라고 생각합니다. 아크테릭스의 경우 단순히 예쁘고 좋은 등산복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마치 IT분야에서 인텔이나 MS처럼 일종의 표준을 만들어온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의 레이어링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끼친 것은 물론이고, 폴라텍이라는 회사와 협업으로 다양한 소재를 개발했고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소재를 적용한 의류와 기어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여기에 환경이라는 개념까지 더했구요. 

 


아크테릭스 아톰LT




아쉽게도 국산 브랜드 등산복이 아이돌 모델을 중심으로 이른바 고프고어룩에 집중하고 있다보니, 괜찮은 국내 브랜드 등산복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저 역시 티셔츠나 바지 등은 주로 아울렛 매장에서 해결하고, 자켓은 어쩌다보니 외산 브랜드를 몇 번 사게 되더군요. 국내 브랜드로도 괜찮은 등산복, 패션만큼이나 기능이 뛰어난 등산복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특히 요즈음은 북유럽 브랜드까지 소개되는 국내 등산복 시장에, 사실상 거의 유일한 일본산 등산복 브랜드가  티톤브로스(Teton Bros)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예전과는 다른 옷을 선보이는 점이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리뷰한 제품은,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입으면 딱 좋을, 인슐레이션 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Sub Jacket)입니다. 인슐레이션 자켓이란, 바람을 잘 막아주는 소재에 얇은 보온재를 더해, 바람도 잘 막아주고, 입으면 따뜻한 그런 옷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드쉘과 소프트쉘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옷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아니 세계적으로 아크테릭스 아톰LT가 이런 아이디어로 큰 성공을 거둔 바로 그런 옷입니다. 아마 겨울 등산하다 한 두번은 이 옷을 입은 등산객을 보셨을 겁니다.  제가 올 겨울에 리뷰했던 티톤브로스 와피티 후디 역시 비슷한 옷이죠.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은 이보다는 조금 얇고 가벼운 자켓입니다. 와피티 후디와 비슷한데, 충전재를 좀 더 가벼운 것으로 바꿨고, 후드를 없앴습니다. 그만큼 무게를 덜어내 가볍습니다. 반대로 땀을 배출하는 능력은 와피티 후디보다 한결 좋아졌습니다. 즉, 겨울철 인슐레이션 자켓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등산을 하면서 입었더니 너무 덥고 땀이 많이 나는 자켓이 아니라 '적당히 따뜻하고, 땀이 잘 배출되는 자켓'이 바로 티톤 브로스 서브자켓입니다. 땀이 많다면 상당히 만족할 제품입니다. 

 



적당히 따뜻한 자켓(?), 그 비밀은 새로운 보온소재



티톤브로스 서브자켓은 좀 특이합니다. 안쪽에 보온을 위한 솜으로 Strech Octa라는 소재를 쓰고 있습니다. 보통 인슐레이션 등산복은 겉감과 안감 그리고 안감을 보호하는 내부에 한 번 더 안감을 대는 것이 보통이죠. 그런데 이 제품은 내부 안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이렇게 안감이 노출되면, 땀을 흡수해서 배출하는 것과 통기성은 좀 더 좋을 것이구요, 반대로 안감이 뭔가에 걸리거나 하면 망가질 확률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내구성에 대해서는 제조사에서 뭔가 대비를 했으리라 생각하며 나중에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자세히 보면 검정천이 뭔가 그물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 그물처럼 보이는 안감이 바로 보온을 담당하는 일종의 솜입니다. Teijin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Strech Octa라는 소재입니다. 참고로 이 소재는 아크테릭스 프로톤LT에도 쓰이는 소재입니다. 물론 프로톤LT는 이렇게 보온재가 노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 소재는 2017-18년 정도에 처음 개발된 소재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가볍습니다. 만약 솜이나 다른 보온소재를 썼다면 이렇게 가벼웠을까 싶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심지어 원형 복구도 잘 되는 편입니다. 즉 아주 작게 압축했다가 펴도 잘 펼쳐지고 아주 작게 접어집니다. 여기에 비교적 잘 늘어나는 소재라고 하네요. 물론 스판처럼 쭉쭉 늘어나는 소재는 아닙니다. 잘 늘어난다, 스트레치가 있다는 소리는 입었을 때 편하다는 뜻이죠.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가장 큰 특징은 기존 SOLOTEX의 단면 형상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8각형 모양의 SOLOTEX OCTA를 내놓습니다. 현미경 사진을 보면 8개의 돌기가 있는 모양이라 Octa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기왕에 현미경 사진을 본 김에 자세히 보면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는 가운데가 비어있다고 해서 중공사, 중공섬유라고 합니다. 중국하고는 상관 없어요. 이렇게 텅 비어있는 중공사는 그 안에 공기가 들어가서 가볍지만 따뜻하다는 것이죠. 원래 이 섬유가 스트레치성, 형태회복성, 완충성이 좋았는데 Octa구조로 만들어 더욱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가볍고 따뜻합니다. 그게 이 섬유의 특징이며, 이 옷 역시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얇고 가벼운데 따뜻하다 이게 핵심입니다.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적당히 따뜻하고 땀도 잘 증발시키는 인슐레이션 자켓



아마도 많은 분들이, 물론 저도 그랬지만 처음 본격적인 등산을 하고 겨울을 맞았을때 카드 꽤나 긁었을 겁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때 샀던 옷 가운데 지금도 입는 건 고어텍스 자켓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고어텍스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라, 처음에 옷을 잘못 샀습니다. 너무 너무 두꺼운 옷을 많이 샀습니다. 겨울이면 무조건 기모나 거위털, 오리털 가득한 벙벙한 패딩이 필요한 줄 알았습니다. 



몇 번 등산을 하면서 곧 알게된 것은, 보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온도 유지고, 등산은 매우 땀이 많이 나는 격렬한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즉, 평지의 기준으로 옷을 입으면 따뜻한 것이 아니라 덥습니다. 그리고 땀이 납니다. 그래서 더 더워지고 결국은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벗어서 허리에 묶고 등산하다 또 추워지면 입고, 다시 덥고 땀나고... 저만 그랬나요?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그래서 등산, 특히 가을 겨울 등산에서 중요한 것은 적당한 두께에 적당한 보온능력에, 적당한 무게에, 무엇보다 땀도 잘 배출해야 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땀이 나는 것이 등산이니까요.



그래서 이 티톤브로스 서브자켓은 적당한 보온 능력에 통기성이 괜찮은 20D Prime Flex라는 소재로 외피를 썼습니다. 이 소재는 티톤브로스 와피티후디에도 쓰였던 바로 그 소재입니다. 고어텍스 같지는 않지만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방수도 되고, 바람도 상당히 잘 막아줍니다. 그러면서 내부의 땀도 바깥으로 잘 배출하는 편입니다. 





예쁘지 않은 자켓 



소재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옷은 결국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등산복이란 뛰어난 기능성만큼이나 예뻐야합니다. 아톰LT가 못생긴 옷이라면 과연 그만큼 팔렸을까 싶습니다.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그런 점에서 이  옷의 가장 큰 단점은 옷이 그닥 예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는 예전에 리뷰했던 와피티후디에서도 느꼈던 부분입니다. 예쁘지 않은 것에는 저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 컬러입니다.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3가지 컬러로 네이비, 딥그린, 버건디 그리고 브라운 컬러입니다. 네이비는 거의 블랙처럼 보이고 딥그린은 군복처럼 보이는 카키, 그리고 버건디 컬러의 와인입니다. 4가지 컬러 모두 쇼핑몰에 따라서는 3가지 컬러만 보이는 경우도 있네요. 아무튼 이 컬러가 쨍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추럴하고 그리 고급스러워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컬러 역시 디자인에 속하는 부분이므로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지난번 와피티 후디의 와인 컬러나 이번 서브 자켓의 카키 모두 눈에 잘 띄지 않고 무난한 컬러이기는 하지만, 결코 예쁘다 싶은 컬러는 아닙니다.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티톤브로스 서브자켓




저는 등산복은 쨍하고 눈에 잘 띄는 컬러가 혹시나 모를 사고에도 눈에 잘 띄고, 무엇보다 조금 칙칙해보이는 톤 다운 컬러는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흔히 까마귀라고 블랙 일변도의 등산복을 좋아 하지 않기도 하구요. 그런 선입관이 없더라도 트틴브로스의 컬러는 조금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별로 안 이뻐요.



또 다른 문제점은 옷태가 별로입니다. 등산복은 슈트는 아니기에 몸에 딱 맞거나, 옷태가 아주 좋을 필요는 없습니다. 바깥에 입는 자켓은 더욱 그렇죠. 그렇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 옷태가 이쁜 등산복을 싫어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입었을때 뭐랄까 영 펑퍼짐하게 보이고 옷태가 그리 예쁘지 않습니다.



저는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사이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남녀공용입니다. 등산복이 남녀공용이라고 해서 큰 문제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만, 남녀공용으로 옷을 만들면 특히 여성이 입었을 경우 옷이 예쁘지 않습니다. 이는 이 제품만의 단점이 아니라, 남녀공용 자켓의 공통적인 문제점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조금 비싸다 싶은 옷들은 남녀가 구분되서 제조, 판매됩니다만, 티톤브로스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남녀공용을 고집합니다. 그러다보니 옷이 예쁘지 않습니다. 사이즈의 선택폭 역시 최대 105사이즈까지로 저는 입을 수가 없었다는 슬픈 소식 때문에 제가 사이즈에 민감한 것은 아닙니다. 경쟁사들이 대부분 남녀구분을 하고 옷태를 살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장점

1. 얇고 따뜻하며 땀이 잘 마르는 인슐레이션 자켓

2. 가을부터 겨울까지 폭넓게 쓸 수 있음

3. 검증된 소재로 아크테릭스  프로톤FL에 비해 내구성 좋음



단점

1. 색상이 다양하지 않고, 사이즈의 제약이 있음

2. 경쟁사 제품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부족함

3. 남성용 & 여성용 구별이 없은 유니디자인 & 사이즈

 



<bear0601@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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