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이천오층석탑 환수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0일 조계종에 따르면 진우스님은 이날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 보문스님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이천오층석탑’ 환수 지지 입장문을 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입장문에서 "이천오층석탑은 일제로부터 무단반출 되었다는 조선총독부의 명백한 근거 문서가 남아있는 몇 안되는 국외소재의 우리 문화재"라며 "망국의 서러움 앞에 모든걸 공론화 시킬 순 없겠지만 이천오층석탑의 경우 반출된 경위가 뚜렷이 기록되어 있는 바 어떠한 문화재보다도 조속히 돌아와야 할 우리의 문화재"라고 밝혔다.
도쿄 오쿠라호텔 뒤뜰에 방치된 이천오층석탑. 사진=불교신문
이천오층석탑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높이 6.48m의 방형 석탑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이천의 대표적인 석조문화재로 이천향교 인근에 있었다. 문화재 수집광이자 일본 실업가 오쿠라 기하지로에 의해 1918년 일본으로 반출됐고, 현재 도쿄 시내 오쿠라호텔 뒤뜰에 방치되어 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31개 시민단체와 2008년부터 오쿠라재단 측과 반환 협상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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