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구글 한국인 최연소 입사자 한준희씨(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x(221.147) 2016.09.11 15:29:23
조회 512 추천 0 댓글 0

“거창한 스펙? 그런거 없어요 구글러 되고프면 일단 도전해야죠”


구글 한국인 최연소 입사자 한준희 씨



viewimage.php?id=79a4d527f7ed2da867a9d3a705d83024&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bcda00e1b8a75f0f0ed1c57dca73592265f6f395b1d069c65d0064a3cebaf8bbb034d8e8a7c1ad8962c

한준희 씨는 지난해 구글 본사에 한국인 최연소로 입사했다. 순수 국내파로 어려서부

터 컴퓨터 프로그래밍 하나에만 집중하다 보니 입사 기회는 저절로 왔다. 한준희 씨 제공


“구글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친구가 많아요. 근데 실제로 지원서를 써 보는 사람은 거의 없죠. 일단 도전하세요.”  


지난해 10월 구글 본사에 한국인 가운데 최연소로 입사한 한준희 씨(22)의 말이다. 대학생들이 ‘꿈의 회사’로 꼽는 구글에 입사해 1년째 일하고 있는 한 씨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한 씨는 지역광고팀에서 일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구글에서 무언가를 검색했을 때 관련 있는 지역 광고를 노출시키는 게 주 업무다. 이용자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매일 광고 효과를 분석해 노출되는 정보 순서를 바꿔 주는 일이다.


지난해 2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한 한 씨는 이런 일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현재 소속 팀은 구글 합격이 확정된 뒤 여러 팀 매니저와 30∼40분씩 인터뷰를 한 뒤에 결정됐다. 구글은 매니저가 함께 일할 사람을 직접 뽑게 한다. 한 씨는 인터뷰를 일곱 번이나 했다. 그는 “영어가 원어민처럼 능숙하지 않은데 전화로 인터뷰하다 보니 처음에는 궁금한 것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어려서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 하나에만 몰두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던 한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정보올림피아드를 공부했다. 주어진 문제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푸는 대회다. 중학교 때 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아 한성과학고에 입학했고 2년 만에 졸업했다.  



대부분 서울대나 카이스트를 택하는 친구들과 달리 한 씨는 프로그래밍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친구들과 한국을 대표해 국제컴퓨터학회(ACM)가 주관하는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ICPC)에 2년 연속 나갔고, 특별상도 받았다.  


구글 입사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왔다. 2014년 11월 구글 본사로부터 “입사 지원서를 내 보라”는 e메일을 받았다. 한 씨는 “대회 측에 제공한 e메일 주소를 구글이 받아 입사 권유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제목이 영어로 돼 있어 e메일을 열지도 않았다. 뒤늦게 확인한 한 씨는 바로 지원서를 냈다. 구글은 대부분의 한국 기업과 달리 지원서가 형식도 없고 딱 한 페이지로 제한돼 있었다.  


서류 합격 뒤에는 장시간의 면접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씨는 지난해 1월 전화 인터뷰를 했고, 2월에는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45분씩 5명과 대면 인터뷰를 했다. 전화와 대면 인터뷰 모두 프로그래밍 능력을 확인하는 문제가 나왔다. 전화는 구글닥스, 대면은 직접 칠판에 프로그래밍 코드를 작성하며 문제를 풀었다.


한 씨가 꼽은 구글의 장점은 자유로움이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도 없고 어디서 일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승진은 개인이 신청하면 동료 평가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형태다. 한 씨는 “근무 환경은 자유롭지만 알아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 씨는 입사 6개월 이후부터 신입 지원자를 인터뷰한다. 직원을 까다롭게 채용하는 대신 뽑은 뒤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구글의 정책 덕분이다. 한 씨는 “나도 거창한 스펙 없이 지원서에 학점과 들은 과목,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대회 경력, 인턴 경험을 간략하게 썼다”며 “한번 떨어진다고 이후 합격 못 하는 것도 아니니 구글에 오고 싶으면 일단 지원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news.donga.com/3/all/20160908/80195834/1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1970 교육투자 많은 대학이 '명문대학' ■x(221.147) 16.09.30 788 0
21969 "여성공학도 늘린다" 성대·이대 등 10개 대학교 150억 지원 00(221.147) 16.09.30 517 0
21967 금융권, 서금회 보다 더 강해진 성금회 11(221.147) 16.09.29 500 0
21965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첫 ‘CSI 학과’ 만든다 ■x(221.147) 16.09.29 704 0
21963 성대 축제에 대해 ARABOZA ■x(221.147) 16.09.28 562 0
21962 입시 서류제출못했다 인생 조진부분이냐 [1] 눈물(124.62) 16.09.28 637 0
21961 제20대국회, 초선 의원 출신학교 00(221.147) 16.09.28 472 0
21960 성균관대 GSB, 英FT MBA평가서 5년연속 국내 `톱` 00(221.147) 16.09.28 526 0
21959 성균관대, 연대.고대 주요 지표 비교 00(221.147) 16.09.27 515 0
21950 대학원도 연대 고대가 성대에 안되는 구나 00(221.147) 16.09.25 557 0
21949 더타임즈 (THE) 2016~2017세계대학평가 발표... 00(221.147) 16.09.25 563 0
21948 2016~2017 THE 세계대학평가 3년 연속 종합사립대 1위 00(221.147) 16.09.25 491 0
21946 공무원학원 가라 ㅇㅇ(119.202) 16.09.24 522 0
21927 [미래를 열어가는 성균관대]창조적혁신 인재양성.진정한 글로벌 초일류대학 00(221.147) 16.09.20 668 0
21926 서성한건 라인 서강대 vs 건국대 어디갈까요? ㅇㅇ(211.36) 16.09.20 664 0
21925 서강대 망했다는 소식 듣고 왔습니다. ■x(221.147) 16.09.20 817 0
21924 문과 + 이과 통합 대학순위 (공대포함) ㅇㅇ(211.36) 16.09.20 946 0
21923 인서울 강남권 대학순위 ㅇㅇ(211.36) 16.09.20 692 0
21922 이과대학 공대순위 ㅇㅇ(211.36) 16.09.20 831 0
21921 문과대학순위 ㅇㅇ(211.36) 16.09.20 737 0
21920 경영학과 대학순위 ㅇㅇ(211.36) 16.09.20 808 0
21919 행정학과 대학순위 ㅇㅇ(211.36) 16.09.20 3631 1
21917 성대 BME학과(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에 대해 ARABOZA ■x(221.147) 16.09.19 685 0
21916 서울지역 대규모 대학 중 전임교원 확보율 100% 이상 서울대 성대 뿐 ■x(221.147) 16.09.19 587 0
21913 최근 3년간 공대 취업률 ■x(221.147) 16.09.18 714 0
21912 과외, 학원 검색 사이트 ㄱㄱ mmmmm(59.26) 16.09.17 575 0
21911 서울대 법대 꿈꾸던 전교 3등 은우,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학 중 ■x(221.147) 16.09.16 722 0
21910 2016 성균관대 가요제 ■x(221.147) 16.09.16 488 0
21907 민사고 연도별 주요대학 입학 현황 (서성연고) 11(221.147) 16.09.15 644 0
21906 최근(40~44대) 국무총리 배출 대학, 성균관대(3) 서울대(2) 11(221.147) 16.09.15 547 0
21905 교수 출신 10대그룹 사외이사 - 서성연고 000(221.147) 16.09.15 518 0
21904 제약회사 2~3세대 성균관대 동문 약진 000(221.147) 16.09.15 612 0
21903 서울지역 대규모 대학 중 전임교원 확보율 100% 이상 서울대 성대 뿐 ■x(221.147) 16.09.15 577 0
21902 민사고 연도별 주요대학 입학 현황 (서성연고) ■x(221.147) 16.09.15 500 0
21901 한양대 화공 vs 서강대 화공 ■x(221.147) 16.09.15 549 0
21900 입학처장이 알려주는 합격 꿀팁 안성진(성균관대 입학처장) ■x(221.147) 16.09.14 730 0
21899 2016 세계 5대 세계대학평가 (총정리) ■x(221.147) 16.09.13 529 0
구글 한국인 최연소 입사자 한준희씨(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x(221.147) 16.09.11 512 0
21896 연대는 실체를 좀 더 까발려 줄 필요가 있음 지금까지 신촌이미지로 00(221.147) 16.09.10 507 0
21895 2016 중앙일보 문.이과 평가 요약자료 00(221.147) 16.09.10 440 0
21894 송호대 간호쪽으로 수시 넣어볼까 생각중 ㅇㅇ(203.173) 16.09.08 631 0
21893 2016 중앙일보 이공계열 학과 평가 00(221.147) 16.09.08 410 0
21892 2016 QS 세계대학평가 나왔다 ■x(221.147) 16.09.07 429 0
21891 세계대학평가서 KAIST·포스텍 제친 성균관대·고려대 ■x(221.147) 16.09.07 375 0
21890 성대 생명과학과 윤환수교수,해양홍조식물과 육상식물 평행진화를 최초규명 22(221.147) 16.09.07 450 0
21889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는 시크하다 (SSYK) ■x(221.147) 16.09.06 469 0
21888 가끔 보면 고대 건물 좋다는 글 올라오는데 알고나 좋아했으면 한다. 00(221.147) 16.09.06 456 0
21886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선도연구센터사업(SRC) 선정 ■x(221.147) 16.09.05 464 0
21865 성균관 유생들의 추석 차례지내기 00(221.147) 16.09.03 519 0
21863 성균관대 복수학위, 7+1 교환학생 제도 매년 100여명이 해외명문대로 ■x(221.147) 16.09.03 47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