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학교의 비사를 알 수 있어 좋다...나름 장점을 찾자면.

 가끔 올라오는 글 보면 고대 건물 간지난다거나 이쁘다고...하는데..

 앞뒤 진실은 알고나 좋아했으면 한다.

 건물..예쁘지 물론..그런데 그거 아냐? 미국 듀크대 건물 거의 그대로 본떠 지은거..

 마치 프랑스 에펠탑 멋있다고 자기 학교에 지어 놓고 이거 멋있지 않냐? 하는 거와 뭐가 다른지..

 이미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어느 강연장에서 고대 출신의 연사께서 말씀하시길..여담으로..

 고대 100년 역사의 지성이 이것밖에 안되냐고 한탄하면서 저 건물들 다 깨부수고 싶다고 하더라..헐~

자기 모교..특히 고대출신이면 학교 프라이드가 엄청 강할텐데..

내가 생각해도 건물 이쁜거 하고..그 본질을 볼 줄 아는 건 다른거 같다.

즉, 고대 건물보다 미학적으로 딸려도 창조된 건축물에 자부심을 갖지..버젓이 남의 학교 본 떠 지은 걸 자랑스러워하면...

정작 그 학교 학생이 그런 모습 보면..얼마나 비웃겠냐? 그것도 세칭 명문대중 손꼽히는 대한민국의 대학이..

학교도 보면..고대 졸업생들이 항상 후배 고교 찾아오는 게 고대 신문에 고대 중도 건물인지...그 건물 사진 박힌 거 들고오고..

고대도 마치 자랑스런 건물인양 홍보하는 게 참...답답하다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