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할 시간 없어… 서둘러 목표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죠"

[성균관대학교] 美 구글 본사 입사한 최연소 한국인 한준희

"고민하고 겁낼 시간에 한 발짝 빨리 결정하고 노력하세요."

지난 3월 미국의 구글 본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10월부터 출근한 한준희씨가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만 21세의 젊은 나이지만 한씨의 경력엔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18세에 한성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에 특별 입학했다.

성균관대 친구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해 국제컴퓨터학회(ACM)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학프로그래밍대회(ICPC)에 2회 연속 진출하며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한씨는 "구글의 입사 지원 요청 메일을 받았을 때 뛸 듯 기뻤다"며 구글과의 인연이 시작된 소감을 밝혔다.

이후 간단한 입사 서류 제출과 한 번의 온라인 면접, 5시간에 걸친 구글코리아 현장 면접을 거친 뒤 한씨는 합격 통지를 받아냈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일단 목표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 보고 듣고 배우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