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12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거래소 빗썸은 기존 회원이 자사에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한 적이 없는 지인에게 비트코인 쿠폰을 선물한다면 본인도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법은 최대 20만 원까지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명의 친구를 초대해도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쿠폰을 통해 지급되는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되며, 소수점 8자리까지 적용돼 지급된다. 단, 준비된 비트코인이 조기 소진된다면 빗썸 캐시로 대체되어 받게 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공지사항 탭에 있는 '신청하기'를 눌러 진행할 수 있다. 먼저 친구에게 쿠폰 코드를 발송한 다음, 친구가 코드 등록과 동시에 NH농협은행 계좌 연결을 완료하면 비트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쿠폰 코드는 영업일 기준 다음날 발송되므로 약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쿠폰 코드 신청은 4월 21일까지 진행되며 공유하기는 28일까지 가능하므로 날짜에 유의해야 한다. 쿠폰 코드를 수신받은 친구는 4월 28일까지 코드 등록을 완료해야 이벤트가 적용된다.
코드를 등록하면 다가오는 월요일 혹은 목요일에 선물된 비트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5월 15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하지 않는다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비트코인 쿠폰을 선물한 빗썸 회원도 친구가 5월 15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 연결을 연결하지 않는다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해당 일자까지 완료한 친구 수를 기준으로 보상을 받는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비트코인 선물하기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에도 비트코인 상승 랠리
사진=빗썸 홈페이지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끝을 모르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현재 7만달러 수준을 횡보 중이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반감기와 더불어 홍콩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앞두고 더욱 큰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노엘 애치슨 가사자산 애널리스트는 "홍콩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비트코인 시장에 상당한 자금 흐름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홍콩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와 더불어 중국 투자자들에게도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 6만 3000달러까지 살짝 내려왔지만, 곧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난 8일에는 7만 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다시 6만 7000달러까지 하락하다가 상승 전환하며 7만달러를 재돌파한 상태다.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7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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