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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팬에게 무릎꿇고" 나인우, 얼굴만큼 훈훈한 미담 전해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5 11:10:05
조회 135 추천 0 댓글 0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나인우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인우의 미담을 제보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년 전 제가 겪은 배우 나인우님의 미담을 풀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글쓴이 A씨가 나인우를 만난 시점은 2022년 6월 6일 현충일이었다. 고3이던 A씨와 A씨의 친구는 S역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빙수를 먹고 있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옆 테이블에 키가 정말 멀대같이 끝이 안보이게 크시고 모자를 쓴 남자분이 앉으셨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자리 바로 옆이 다 거울이라 남자분이 거울에 그대로 다 보였는데 앉자마자 햄버거를 원샷하고 감자튀김을 입에 던지면서 드시길래 신기해서 눈길이 갔다. 당시 저는 철인왕후를 본방사수 할 정도로 재밌게 봤고 1박 2일도 보고 있어서 그 분이 배우 나인우씨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나인우, 감자튀김 한주먹씩 입으로 던져


사진=나인우SNS


나인우는 감자튀김을 한주먹씩 입으로 던지고 있었고 글쓴이는 나인우라는 것을 직감하자 마자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이어 "가실때 포스트잇에 편지쓴 거 전달드리고 문제집 드리면서 고3이라 종이가 이거밖에 없지만 사인 해주실 수 있냐 물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알아본 고3 팬들에게 나인우는 흔쾌히 무릎까지 바닥에 꿇고 앉아 눈 마주치며 친근하게 사인을 해 주고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2~30분 뒤, 나인우는 A씨와 A씨의 친구에게 다시 돌아와 핸드크림, 선크림, 립밤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고.

A씨는 "나인우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급하게 고른거라 핸드크림 향이 다르다며 두분이서 나눠 가지시면 될 것 같다더라. 저희가 흥분해서 감사하다고 하니까 쉿쉿 제스처 하시는데 설렜다."고 이야기했다.

글쓴이는 당시 화장품 가게가 패스트푸드점과 왕복 20~30분 거리였다며, 고3 지쳤을 시기에 나인우 덕분에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A씨는 나인우의 사인과 함께 나인우에게서 받은 화장품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나인우SNS


한편, 나인우는 1박2일 합류 당시에도 미담이 공개된 바 있다. 그의 미담을 공개한 이는 바로 그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던 B씨.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장실수 많고 연결도 자주 틀렸는데 늘 괜찮다고 다독이고 내가 먼저였던 배우"라며 나인우를 소개했다.

또 나인우에 대해 "나의 흠을 전부 감싸주었던 배우. 밥 시간이 되면 본인은 굶어도 나는 먹여야 했던 사람, 피팅 보는 날에도 내 스케줄 위주로 맞춰주던 사람,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고 순진하고 깨끗한 그리고 겸손한 배우. 절대 변할 수 없는 착한 인심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나인우는 1994년생으로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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