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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보는 눈 없어" 황정음, SNL서 남편 매운맛 저격 결국 눈물 보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31 16:55:04
조회 143 추천 0 댓글 0


배우 황정음이 그간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이혼'과 관련한 아픔을 SNL코리아 방송을 통해서 특별한 방법으로 풀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게스트로 출연한 황정음은 "여러분들에게 다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동엽은 "정말 묘한 시기에 나와주셨다. 사람들이 궁금한게 굉장히 많다. 혹시 물어보면 다 얘기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정음은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봐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지만, 곧이어 전남편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곧바로 표정이 싸하게 굳어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정음이 출연중인 드라마 SBS '7인의 부활'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탈출해서 부활하는 내용" 이라 전했다. 그녀는 "저 역시 탈출해서 부활하려 한다. 여러분들 많은 응원 바란다."고 이야기하며 "이혼 준비 됐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황정음, 끝내 눈물... "큰 용기 얻어, 감사하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황정음은 전남편과의 이혼부터 바람 등에 대해서까지 모두 거침없이 얘기하는 '매운맛' 방송을 보여줬다. '나는 SOLO'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코너에서 황정음은 "저 닮은 예쁜 아기 둘 키우고 있고, 방배동 버거집 운영한다. 제가 건물주"라고 소개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황정음은 "딱 두개만 아니면 된다. 작은 남자랑 자주 오피, 아니 가출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간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는 편하게 즐겨요~" 라고 말했다.

해당 이야기는 황정음이 자신의 남편을 저격하기 위해서 SNS에 직접 올린 글이다. 이어진 코너 '스드메의 돈 단속'이라는 코너에서는 황정음이 "결혼? 한 번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 일은 모른다"라는 현실조언을 남겼다.


사진=황정음sns


또 '슈가 온더 라디오' 콩트에서 황정음은 문제를 맞추던 청취자가 배용준을 두고 '김용준' 이라고 대답하자 황정음은 있는 힘껏 실로폰을 '땡' 하고 내리쳐 웃음을 안겼다. 김용준은 황정음의 전 연인이다.

이어 황정음은 "남친이 줄담배를 너무 펴서 괴롭다"는 사연에 대한 조언으로 "뭘 헤어져. 그냥 만나라. 담배 피우는 게 낫다. 다른 거 피우는 것 보단" 이라며 간접적으로 남편의 외도를 언급해 놀라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이 협찬사들이라며 '바람'이라는 단어들이 들어간 이름들을 나열하자 황정음은 버럭하며 "그만하라고, XX놈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코너들이 모두 끝난 뒤, 신동엽의 멘트에 눈물을 쏟았다.

신동엽은 "황정음씨가 나오기까지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다. 고민도 많이 했고, 과연 나가서 뭘 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응원의 박수와 힘을 줄까 걱정 정말 많이 했다"며 황정음의 마음을 대변해 말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눈물을 흘리며 "사실 이런 자린 처음이라 너무 떨렸다. 여러분들 너무 큰 응원과 SNL크루들의 너무 좋은 에너지와 응원 주셔서 큰 용기 얻고 간다. 감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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