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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수산물 비중 높여라"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급식 업체 소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5 2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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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 수산물 소비가 현저하게 위축되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단체급식 기업들을 소집해 수산물을 활용할 것을 요청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으로 임명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실은 오는 30일 단체급식 업체들을 불러 수산물 확대 구매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수협중앙회도 참여하여 수산물 활용 확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 학교, 군대 급식의 수산물 메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CJ프레시웨이, 풀무원푸드머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이미 지난 22일 수협, 현대그린푸드와 협약을 맺고 구내식당의  수산물 활용 메뉴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해당 기업에서 대표에 해당하는 인사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가 요청한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는 국내에서 단체급식 시장 1~4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모두를 합치면 단체급식 시장에서 총 70%가 넘는 규모로, 이로 인해 앞으로 구내식당 메뉴는 수산물 비중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급식 업체 자체 '방사능 검사'로 안전성 확보하겠다


사진=픽사베이


한편 소식이 전해지자, 당사자에 해당하는 회사원과 학부모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단체 급식은 식재료의 선택권이 없는 만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장기간의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에 소비자의 불안도 함께 커지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교사는 "우리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다 보니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학생들에게는 선택권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수산물 메뉴 확대'는 너무 일방적인 행태"라며 가혹하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우려가 점점 커지자 급식업계에서는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CJ프레시웨이와 아워홈은 구매하는 전 품목의 수산물에 대해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삼성웰스토리 역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사원들의 불만을 잠재운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자체적으로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에서도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어민 돕기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아직 차갑기만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은 건들지마라', '국민의 힘 그렇게 수산시장 방문하더니 왜 조용한가', '정치인들과 자녀들은 오염수 원샷해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단체급식 수산물 비중 높여라"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급식 업체 소집▶ 용인 아파트에서 노부부 추락...70대 아내 사망, 80대 남편 심정지▶ 강남 중심가에서 술과 마약으로 의식 잃은 남성 발견▶ "혁신적이다" 양자컴퓨터 주식 관련주, 테마주 상한가 급등 전망은?▶ "대통령님, 미래는 끔찍할 것 같아요"日오염수 방류에 초3이 보낸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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