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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빌렸고 시계는 가짜, 구호조치 했다" 롤스로이스男 의혹 전면 부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4 01:15:06
조회 167 추천 0 댓글 0


지난 2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친 일명 '롤스로이스 男'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지난 11일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당시 롤스로이스를 운전했던 운전자 A모씨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지루성 피부염(여드름) 진단을 받았던게 있는데 수면마취 할 때 케타민이 들어가 있던 거 같다고 피부과 원장님한테 들었다. 형사님들이 소견서를 가지고 오라고 했고, 원장님이 직접 와야한다고 해서 나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방된 또 다른 이유로는 "롤스로이스가 제 차량이 아니어서, 차량 주인과 보험 적용을 할 수 있는 보험 증명원을 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차량의 소유권에 대해서는 "친한 형의 명의로 할부를 내려줘서, 형에게 할부금을 조금씩 갚으며 타고 있던 차량"이라고 말했다.

해당 차량에 치인 피해여성은 현재 뇌사상태라고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현장 CCTV에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형사분이 제가 구호조치를 했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여드름 치료약으로 7종의마약류?


사진=서울강남경찰서


향정신성의약품 7종이 다량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2017년 필로폰을 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먹는 수면제 등에서 검출이 된 것 같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다섯차례 필로폰을 하다 적발되어 징역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채널 A의 보도에 의하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병원 4군데를 돌아다니며 매달 두차례 가량, 1번의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투약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의약품들은 일반적으로 여드름 치료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중고차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그는 "중고차 딜러에게 손님들을 소개해 주고 소개비를 받은 정도다. 정식으로 중고차업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수억원을 호가하는 시계에 대해서도 "친구 꺼 빌렸다. 근데 그것도 진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男'은 별풍선 5억원치를 BJ에게 줬다는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아이디를 공유했다. 여러명이 함께 한 것이지 혼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A씨는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측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호조치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개인의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A씨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그를 구속했다.



▶ "진심 죄송,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왕의 DNA 사무관, 결국 입열었다▶ "차는 빌렸고 시계는 가짜, 구호조치 했다" 롤스로이스男 의혹 전면 부인▶ "강남역 엽총 파티 간다" 18명 살해 예고 30대 덜미▶ "교단에 누워 폰 충전하기도…" 학교 내 휴대폰 사용 제재가 필요▶ "그대들의 노고는 결코 적지 않다"며 몰래 밥값 계산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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