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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 조현수 징역 30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1 15:10:04
조회 133 추천 1 댓글 0


이은해와 조현수(나남뉴스)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소재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은해(32)가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은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무기징역이란 기간을 정하지 않고 평생 동안 교도소 안에 가두고 의무적인 작업을 시키는 형벌을 의미한다.

이은해의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31) 역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조현수에게 3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조현수에 대해서는 징역 30년을 선고한 바 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결에 특별한 오류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원심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이날 경기도 가평군 소재 용소폭포에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당시 이은해의 남편 A씨를 물에 빠지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단순 변사로 보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누나가 사건이 의심스럽다며 경찰에 제보했고, 이에 경찰은 살인 및 보험사기 혐의가 의심된다며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은해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남편의 이름으로 다수의 사망 보험금에 가입했는데, 보험금 액수만해도 총 8억 원에 달한다.

이은해는 사건 이후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 측 역시 보험사기를 의심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그알' 제보 후 사건 만천하에 알려져


사진 출처: 픽사베이


이에 이은해는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이를 제보했으나, 그녀의 수상한 행적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사건은 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된다.

사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고, 경찰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소환 조사를 앞두고 돌연 잠적하고 만다.

이후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건을 공개수배로 전환했고, 공개수배 17일 만인 2022년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특히 이은해는 구속기소된 이후에도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해당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 의무가 면책됐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은해는 이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향후 감형 또는 특사 같은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20~30년이 지나 감형이나 특사 같은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늘을 대신해 악마들에게 철퇴를 내려 주셨군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합니다"라며 재판부의 판결을 반겼다.



▶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 조현수 징역 30년▶ "학교폭력 했다고?"...학폭한 아들 수십번 때려 코뼈 부러뜨린 父 집행유예▶ '단식 19일째' 이재명,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 긴급 이송...구속영장은 강행▶ "출고가 동결해도 비싸" 아이폰15, 충성도 높은 한국 홀대... 왜?▶ "육수에 검정색 무언가 꿈틀"...유명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에 벌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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