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그의 배우자였던 통역사 이윤진 사이의 결별 소식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대중 앞에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이윤진의 SNS를 통한 심경 표현
이윤진 인스타그램
이윤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생활 동안의 심정과 근황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그녀는 최근 친정집을 방문한 일화를 공유하며, "밝은 척하며 들어갔지만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내미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막내딸 주눅 들지 말라고 새 이불 갈아 놓고,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 간식 매일같이 챙겨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이지 좋았다"고 적었다.
모의 총포 신고 사건
이윤진 인스타그램
이어 이윤진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며, "(한국에서 머무르며 있었던) 13일 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측의 입장
온라인커뮤니티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윤진은 마지막으로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몇 달이라도 함께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라고 덧붙였다.
이범수와 이윤진의 이혼 소송은 두 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공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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