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나네 끼니때우기 +

파블로 2006.01.17 01:55:01

조회 2299 추천 0 댓글 14

저번주에 보쌈바베큐를 해먹었어요. 고기 익기를 기다리며 아삭아삭 야채 사진찍기.

하룻동안 매운양념에 재운 보쌈 바베큐!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중에 전 닭고기랑 돼지고기가 젤 좋은데 남편은 정반대여요. 그래서 이것저것 맛난걸로 입맛유도를 하는편이에요. 근데 신기하게도 저는 점점 소고기맛을 알아가고 남편도 점점 돼지고기를 좋아해가네요.

저번주 언젠가 점심반찬으로 해먹은 콩나물무침. 심하게 튼튼한 중국가게표 콩나물.

오늘 점심반찬으로 해먹은 미역초무침. 어제 밤 늦게 영화보다가 맥주를 한잔하면서 심하게 뜯어먹은 마른오징어와 남편과 짭짭먹은 라면...을 떠올리며 오늘하루 미역으로 패대기를 치고있어요..ㅋㅋ 늘 심하게 먹으면 담날 미역봉지를 꺼내면서 반성하고 그래요 . 살내리기를 성공해야하는데...ㅡ,.ㅡ

장봐오면서 사온 빠떼. 겉이 두툼한 패스츄리반죽으로 싸여있는 스팸같은 소세지에요. 콕콕 박혀있는건 피스타치오구요. 비호감이였던 이 빠떼를 전에 학교다닐때 호일에 꼭꼭 싸가주고와서는 배고플때마다 먹는 같은반 동무녀석이 있었는데 맨날 뺏어먹다가 그친구 덕에 빠떼를 좋아하게됐어요..ㅋㅋㅋ 요즘 저녁먹으면서 남편이랑 '왠만해선 그들을 막을순 없다' 보는게 낙이에요. 귀여웠던 영삼이 지금은 청년티가 나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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