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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미돌] 자취생의 외식과 내식

미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11 23:38:08
조회 3860 추천 0 댓글 16

저는 5년째 자취생이어요.
자취생활이 오래될수록 요리가 는다는 말은 거.짓.말!!!
꼼수가 늘어납니다.
밥그릇, 반찬그릇은 필요 없어요.
모든 끼니를 한그릇으로 해결하죠.
혼자서 먹는건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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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카레는 대표적인 자취생의 한그릇 음식이죠.
마트에는 카레의 종류가 다양도 하지만......
닭치고 젤루 싼걸 고르는게 자취생의 노하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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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급 외식입니다.
물론 공짜에요 데헷.
공짜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것 또한 자취생의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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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에요.
오늘의 아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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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얻어먹는 제가 곱게 고기를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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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는 언제나 타더라고요.
탄 부위를 뜯어내고 먹는다면 당신은 초보......
역시 저는 노련한 자취생답게 닭치고 먹습니다.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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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거지자취생이라도 보답은 할 줄 알아야하는 법.
이디야에서 2,200원짜리 커피를 후식으로 쏘며 생색을 내어봅니다.



아점을 든든하게 먹어서 방금 11시까지 멍때리고 있었네요.
자취생에게 아침, 점심, 저녁의 규칙적인 식사시간 따위는 사치에요.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는 그때가 뭔가를 드링킹 해주셔야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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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분 전 밤 11시에 점저를 먹었어요.
냉동식품 또한 자취생의 친한 친구지요......(쓰다보니 눈물이;)
계란을 입힌 새송이버섯완자입니다. 1+1으로 사서 열심히 잘 먹었네요.
저 밥을 밥그릇에 담았다면 머슴밥.......



자취생 5년차의 외식과 내식이었습니다.
쓰고 나니 뭔가 서글퍼지네요-_-;
숙련된 자취생으로서 발전한 것이 있다면 최근 한 달은 라면을 8번 밖에 먹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하하하......
잠깐 눈물 좀 닦고 올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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