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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설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연기자 김홍표

ㅁㄴㅇㄹ 2004.11.30 10:37:08
조회 1647 추천 0 댓글 12

														

무대에 설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연기자 김홍표   어느 목요일 저녁, 인터뷰에 앞서 김홍표씨에게 초대받아 연극 \'더 플레이 엑스\'를 관람했다. 연극이라기보다 뮤지컬에 가까운 이 공연에서 김홍표씨는 주인공 \'떠돌이 개\'역을 맡아 노래와 춤을 선보였는데 드라마에서만 그를 보아왔기 때문인지 연극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 두 시간 가까운 공연이 끝난 후 무대를 정리할 시간동안 기다렸다가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갔다.   대학로의 한 까페에 먼저 도착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김홍표씨를 기다리던 중 들려온 문쪽에서의 종소리. 돌아보니 가죽잠바를 걸쳐 입은 깔끔한 차림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연극, 어떻게 잘 보셨어요? 요즘 관객들은 수준이 높아서 연극들도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먼저 건네며 자리에 앉은 그는, 기자의 질문이 쏟아지기 전에 기쁜 표정으로 연극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꺼냈다.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있자니 \'일단은 외모에서 50점은 받고 들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 About Actor -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 변신을 하셨죠? 김홍표 : 네. 지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라는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고 있어요. 착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밝고 착한 역할만 했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캐릭터가 확실해서 좋아요. 작년에 했던 드라마 <분이>에서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악한 모습을 보였는데 제대로 된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사실 수염도 이번 캐릭터 때문에 기르기 시작했어요. 감독님 추천으로 기르게 됐는데 수염 멋있게 기르고 다니는 사람은 상줘야 돼요. 수염 기르는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은근히 손도 많이 가고.(웃음) - 드라마 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뮤지컬 활동도 하고 계신데 어떤 일이 가장 좋으세요? 김홍표 : 드라마나 연극, 뮤지컬 등 모두 똑같이 좋아요. 무대일은 무대일 대로 매력이 있고, 방송은 또 방송대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배두나씨가 주연을 맡았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라는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세 씬에만 등장해요. 그런데 비디오에서는 일곱 씬에 나오죠.(웃음) 어쨌든 영화 작업을 해보니 영화도 영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조만간 영화 작업을 다시 할 것 같은데 무척 기대가 됩니다. - 어릴때부터 연기자를 꿈꾸셨나요? 김홍표 : 사실 어릴적부터 꿈을 가진 건 아니었어요. 고등학교때는 운동은 열심히 했는데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죠.(웃음) 그러던 중 교회에서 연극을 했는데 운동을 해서 그런지 범죄자 역할을 했었어요. 그런데 고 3때 예수님 역할을 하게 된거에요. 분량도 많고 해서 처음엔 못하겠다고 거절했는데 밤낮 안가리고 연습을 하니까 되더라구요. 원래 빨리 배우고 빨리 잘 잊어버리는 스타일이거든요.(웃음) 그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땐 발성이라던지 연기의 기본을 아무것도 몰랐고 연기 학원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 그럼 어떻게 연기 전공을 하시게 된거에요? 김홍표 : 제가 재수를 했으니까 친구들이 93학번이에요. 당시 서울예대에 다니는 친구가 작품을 만들어야 된다고 하면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과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아무래도 넌 안되겠다’는 핀잔도 많이 들었구요.(웃음) 큰 용기를 내서 서울예대에 입학원서를 내게 됐죠. 친구들이 이미 서울예대에 다니고 있었으니까 예상 면접 질문을 서른개 정도 준비해서 열심히 외웠어요. 그런데 막상 면접을 보는데 ‘키가 몇이냐’는 질문 딱 하나만 하시더라구요. 떨어졌구나 싶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학교에서 합격 통보가 왔다고 전해주시더라구요. 그때 느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을 때보다 더 기쁘고 좋았어요. 나중에 교수님께 왜 뽑으셨는지 여쭤 봤더니 ‘눈빛이 살아 있어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웃음) - 데뷔한지 10년 정도 되셨는데 그간의 연기 생활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김홍표 : 어떤 생각을 한다기보다 10년 세월을 돌이켜보면 ‘빠르다’고만 느껴져요. 그 시간동안 정말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일이 없어서 1년 가까운 시간동안 걸어다닌 적도 있고, 급성 맹장염에 걸려 촬영 도중 링거를 맞기도 하구요. 세월, 정말 빠른 것 같아요. - 요즘 겸업을 선언하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홍표 : 예전에는 겸업하는 후배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어요. 물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면 좋지만 겉모습만 화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비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그 친구, 정말 잘하더라구요. <상두야 학교가자>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맡은 캐릭터랑 잘 맞은 것도 한 몫 한 것 같구요. 연기자는 연기로서 인간을 표현하는데 비는 그걸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풀하우스>도 그렇고 그 친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잘하는 것 같아요. 올 초에 헬스클럽에서 봤는데 몸도 좋고 멋있더라구요.(웃음) 지금 같이 출연하고 있는 유진만 봐도 참 열심히 해요. 둘 다 가수 출신인데 우선 노래할 때와 연기할 때의 발성이 다르니까 그런 면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결국 평가는 시청자와 관객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화려함 때문에 겸업을 한다면 당장 팬들에게는 호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머지않아 사람들에게 비난받게 되죠. 이 두사람처럼 능력이 있으면 겸업을 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있으세요? 김홍표 : 지금까지 많은 인터뷰를 해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바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느냐’였어요. 방송에서는 이미지라는 것이 많은 것을 차지하다 보니 솔직히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일도 많았고 욕심도 많았죠. 그런데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제 큰 욕심을 갖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나이들면 성격이 둥글둥글해진다는 말도 있잖아요.(웃음) 그냥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성격도 둥글둥글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금이 생활하기가 더 편해요. 예전에는 ‘이건 해야돼, 이건 안돼’하는 식으로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따지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스트레스에서 많이 해방된 상태에요. 연기도, 삶도 욕심에서 벗어나 스스로 일궈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About Himself - 지금 갖고 있는 직업에 만족하세요? 김홍표 : 제 직업에 만족하고 있어요. 그런데 연기자라는 직업은 참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타라고 불리워지는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생활 자체가 무척 힘들거든요. 기본적인 생활조차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스케줄이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1000명 중에 10명에서 15명이 고작이죠. 그래도 이 직업은 사람으로 살면서 또 다른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에요. 여러가지 인생을 살 수 있잖아요.(웃음) - 연예계 병역비리로 한참 시끄러웠는데 군대는 면제 받으셨죠? 김홍표 : 국가적인 장애등급은 아니었지만 보험 처리 할 수 있는 내에서 장애 등급을 받아 군대를 면제받았어요.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후유증 보증 기간이 5년 정도인 것 같던데 지금 조금씩 후유증 증세가 나타나고 있어요. 97년에 사고가 났으니까 올해로 사고 7년째인데 골관절쪽이 불편해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 사고 당시 정황이 어땠나요? 김홍표 : 데려올 사람이 있어서 강릉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당시 영동고속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없었는데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했어요. 그때 저는 안전벨트도 안하고 자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무방비로 다칠 수 밖에 없었죠. 양 어깨, 양 골반, 무릎, 얼굴, 팔 등 안 다친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전신마취를 4번 하고, 두 달 정도는 대소변도 누워서 받아내고… 그때가 데뷔하고 나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워있는 나에게 ‘이제 니 인생은 끝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런 말들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한 PD 선생님이 “전화위복으로 삼고 다시 일어나라. 할 수 있다”고 힘을 주셨고 그 말씀에 조금씩 기운을 차렸습니다. 사고 후 2, 3년 정도 됐을 때는 사고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지난 얘기처럼 자연스레 얘기할 수 있게 됐네요. - 사고 이후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김홍표 : 한 1년 정도 투병 생활을 하고, 그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TV에 나왔는데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사람이 아프면 몸이 붓는데 몸이 안 좋다보니 브라운관에 비춰진 모습이 좋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독한 마음을 먹고 순전히 굶어서 19Kg을 뺐어요. 아침과 저녁은 굶고 점심은 3분의 1만 먹는 식으로 살을 빼니까 살이 빠지긴 빠지는데, 눈썹과 머리숱이 마구 빠지고 주름이 많아지더라구요. 굶어서 살을 빼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 빠지고 난 후에 지방이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안좋아요. 주변에 굶어서 살 빼려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 만류해야 합니다. (웃음) 살은 운동으로 빼야 한다는 것을 이 때 절실히 느꼈어요. - 이유가 있는 면제라면 당당하게 군 문제를 말씀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김홍표 :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으니 솔직히 시간 벌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주변의 몇몇 사람들은 ‘군대보다 더 힘든 천국 갈 뻔하지 않았냐’고 농담하듯이 말하기도 하구요. 사고 때문에 면제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떳떳하게 말하기는 꺼려져요. 일단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TV 화면에서는 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어요. 화면에서 병약한 모습을 보이면 어떤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병원에 있으면서 힘들 때는 이러느니 차라리 군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런 점 때문에, 또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군대를 안 갔다는 자체가 모두에게 미안해요. - 혼자 있을 땐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김홍표 :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해서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책도 좋아해요. 요즘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빠져있구요. 스타가 98년도에 처음 나왔다고 기억되는데 사실 그때는 흥미를 갖지 못했어요. 난시라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이 많이 아파서 그냥 배우지를 않았었죠. 그런데 요즘 TV에서 게임 중계하는 걸 보면서 스타가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동생에게 배워서 지난 8월부터 게임을 시작했죠. 잘 못하니까 사람들하고 하면 항상 지는데 며칠 전에 딱 한번 이겨서 너무 좋았어요. 아마도 사람한테 이긴건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아직은 프로토스 밖에 못하지만 스타가 참 좋아요. 전략과 전술이 다양하고 많아서 어렵지만 재밌습니다. - 특별히 갖고 있는 인생관이 있으신가요? 김홍표 : 인생관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살릴 수 있는 홈페이지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처음에는 전문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회사에 의뢰를 했었는데 업데이트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팬 중의 한 명이 ‘언니가 홈피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해와서 고맙게 받았어요. 다행히 지금 홈페이지에 들르는 팬들이 이 공간에서 사람 냄새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이런 공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 About 디시 - 디시인사이드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김홍표 : 제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전자제품과 친하지 않아요.(웃음) 그래서 디카 등 디지털 제품과 관계있는 디시인사이드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요. 전자제품과 안친하다 보니 지금 휴대폰도 카메라가 없는 보통 전화기에요.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가지고 있으면 편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제품들이 생활을 더 압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많은 네티즌들이 브래드피트 닮았다고 평가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홍표 : 방송 활동 초기에 머리를 조금 길렀었는데 그때 마침 브래드피트가 머리를 약간 기른 모습으로 영화에 출연했었어요. 그 모습과 비교가 됐었는지 방송 관계자들이나 팬들이 브래드피트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고 ‘살찐 브래드피트’라는 별명도 있었죠.(웃음) 브래드피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었는데 너무 많이 비교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김홍표는 김홍표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인기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김홍표 : 평소 인기 순위가 평균 900위 권이었어요. 그런데 주변 사람이 어느 날 45위를 했다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믿을 수 없어서 직접 순위를 검색해보니 600위가 넘게 상승해 있었어요. 600위 인줄 알고 눈을 의심했지만 다시 봐도 600위 상승인 거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자꾸 올라 2위까지 오르더라구요. 1위에 오르면 소라도 잡아야 하는 건 아닌지 가족들과 상의했었는데 1위까지는 안됐어요.(웃음) 어찌된 영문인지 수소문해보니 디시 유저들이 노력을 해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분들께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 어떻게 보면 디시로 인해 재조명을 받게 됐는데 그 점에 대한 소감이 어떠신지요? 김홍표 : 이 사이트가 총선때 큰 힘을 발휘했다고 들었습니다. 문희준씨 등 패러디 문화로도 유명하구요. 그만큼 이슈화될 만한 루머가 있을 때 이슈화해서 문화적 영향을 미치는 집단인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루머가 없이 이렇게 화제가 된 것 같아 민망하기도 합니다.(웃음) 개인적으로 ‘브래드홍표’라는 네티즌께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한번쯤 만나뵙고 싶은데 방법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께서 지금 이렇게 응원해주는 것도 고맙지만 앞으로 좀 더 활동적으로 일을 할 때도 힘들지 않도록 지금처럼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디시 유저들의 문화를 어떻게 보세요? 김홍표 : 하나의 큰 문화 덩어리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공간에서의 큰 문화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인터넷 공간은 생각과 정보를 나누는 곳이니까 익명성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라는 동물이 일단 다른 사람과 친해지면 비방하지 않거든요. 자기가 쏜 화살은 결국 자기에게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익명성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무조건 비난하는 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자신을 비방한 상대를 죽이는 일도 있지 않았나. 정작 사람대 사람으로 마주하고 있으면 제대로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디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김홍표 : 건강하십시오.(웃음) 건강이 제일입니다. 그리고 디시 유저들의 네트워크 파워가 영향력이 있는 건 자명하니까 누가 옳고 그렇다는 시비 판정보다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잖아요. 800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월드컵 응원을 했듯이 한국인은 세계에서 활약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 실력을 좋은 데 썼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디시 유저분들이 모두에게 유익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해 주셨으면 하는 기대감이 큽니다.   김홍표씨는 1년 넘게 만난 여자 친구가 있다고 말하며 \'참 좋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1년 넘게 사귀어본 여자가 없어서인지 이 사람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여자 친구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표정이 더욱 환해지는 그를 보면서도 배가 아프기는 커녕 오히려 행복해졌다. 아무래도 이 남자의 미소에는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퍼트리는 바이러스가 숨어있나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 인생의 고비를 겪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고비를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한다. 여기 연기자로서 얼굴에 상처를 입는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연기 인생을 시작한 한 남자가 있다. 30대 남자가 풍기는 여유로움, 직업인으로써의 피곤함,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를 표정 하나에 담아내는 천상 연기자 김홍표. 무대에 설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그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연기자 인기 순위 1위에 당당히 오르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기사에 대한 내 의견 세줄 홍표횽 솔직하다 그때 김아중 아르바 ㅅㅂㄹㅁ새퀴때문에 1위 몬한게 아쉽다 제 2의 전성기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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