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콘서트란걸 처음 가본사람

그게 바로 저임

벡스코 도착해서 입구고 나발이고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혼잡스러워서 구석탱이 옷으로 다 닦으면서 가고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뒤로 존나 뛰어감

뭐야시발 나도 같이가 하고 얼떨결에 휩쓸려가는데 양성윤 기무간 김도현 또 누구냐 아무튼 여러명 우루루 걸어옴

기억나는건 양성윤이랑 기무간

포스쩔음 기무간 별명이 괜히 기무간지가 아니었음

무대시작전에 무용수를 만나보겠다는 생각 단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막상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짐

그래도 또 자만추가능? 하면서 기다리니까 진짜 자만추됨 이게 되네

김재진 김시원 김종철 김규년 강경호 또 누구냐 엄청 우르르 왔는데 (나머지 미안 ㅅㅂ 능지이슈)

이 바닥 실물갑은 김종철 와 내가 살다살다 이래 잘생긴놈도 보네 했음 존나 색기있게 잘생김 옆모습보는데 콧대가 무슨 ㄷㄷ 

방송으로는 사실 이정도로 잘생긴줄 몰랐는데 실물이 갑이대

강경호는 생각보다 키가 좀 작아서 누구지 익숙한데 하다가 지나가버림

강경호는 밝은 자연광 아래서보다 무대위에서 빛났음 무대위에서 얼굴선이 아름답고 눈에 잘 띄어보이드라 잘생김

1시콘 무대후기

역시는 역시다

거의 정면에서 직관했는데 이야 최호종 최호종 하는 이유가 있더라

방송으로는 최호종이 뭐시 그렇게 다르냐?? 이러고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희한하대

사람 팔이 다리가 무슨 채찍 휘두르는것처럼 존나 빠르게 휘리릭 감겼다가 풀어졌다가 ㄷㄷ 놀랐다

움직임이 신기하더라 그냥

그리고 윤혁중 키야 이사람은 한다리 들고 서있는데 그자세에서 내가 배때지 발로차도 꿈쩍도 안하겠드라

고목나무같은 짱짱함이 있음

강경호도 히야 머찌드라 한쪽다리로만 턴을 뱅뱅도는데 자세가 하나도 안무너지고 꼿꼿하게 서서 몇번을 도는지

턴도는 강경호보다 앉아서 보는 내가 쓰러지는게 더 빠를듯

움직임도 큼직큼직해서 눈에 잘보임

김혜현 곱등이

나쁜의미가 아니고 내가 어릴때 귀뚜라미인줄알고 곱등이를 손으로 만진적이 있는데 과장아니고 이새끼가 눈앞에서 사라짐 말그대로 사라져서 내 머리를 타고 넘음 시발새끼

아무튼 그런느낌의 점프력을 보여줌 존나 대단해 보는내내 감탄함

김유찬 짜식 존나 유연하드라 뼈가 안딱딱하고 젤리재질일듯

아 갑자기 기억나는게 다같이 40명 인사하는데 김유찬이 마이크 들고 나와서 한쪽다리를 존나 종잇장처럼 귀옆으로 들어올림

이때 내 눈알도 눈꺼풀위로 들릴뻔함 와

근데 이거 다음에 최호종이 마이크 받고 앞으로 나오면서 다리드는거 소심하게 따라함ㅋㅋㅋ 내 앞 옆 뒤 사람들 다 끙끙 앓음 귀엽다고

귀엽긴하드라

그리고 신민권이 임마 존나 잘생김 니는 생김새 퍼스트하세요

깜짝 놀랐다 ㄷㄷ 무대위에서만 봐서 멀리서 보는데도 와 얼굴에 혼자 조명단줄알았음

64명 스테파 무용수중에서 실력 1위가 최호종이라면 얼굴 1위는 신민권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 두개 꼽으라면 기무간지 중독하고 최수석 독무

기무간 중독 중간에 노래 꺼지고 연기하면서 걸어나오는데 진짜 숨쉬는걸 잊고 몰입하게 되더라

근데 시발 어떤새끼가 잘생겼어요 하면서 소리 존나 질러대서 몰입 와장창 깨지고 공연비 물어내라 하고싶더라 존나 매너없는새끼

그와중에 기무간 존나 몰입해서 진짜로 눈물 흘리는데 나도 따라서 울...기는 시발 같은년인지 울지마요 소리 존나 질러서 몰입 또 깨짐

광주콘때 내눈에 띄기만해봐라 그날이 니 뚝배기 깨지는날이다

최호종 독무도 시작하자마자 몰입 존나돼서 숨멈추고 봄

이거는 중간에 노래 꺼지는구간이 없어서그런지 소리지르는 병신도없어서 같이 마잇 놔우 마잇 놔우 할수있었음 멋있드라 크으

자 여기까지가 나의 부산콘 후기임 ㅇㅇ

더 기억나는거 있으면 나중에 추가함 그럼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