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불붙인 종부세 개편 논의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라"

SMNEWS

2024.06.03 14: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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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은 민주당이 불붙인 종부세 개편 논의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무책임하게 던져놓고 일부에서 반론이 나오니까 나 몰라라 하면서 오히려 여당에 대해 부자 감세를 추진한다고 비판하기 시작하는 표리부동은 책임 있는 다수당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를 시사했고,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종부세제를 총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종부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하신 민주당 의원님들은 여전히 안녕하신가"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해 폐지 또는 개편 필요성을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매우 환영하며 양당이 함께 개편 논의를 진행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여당과 대통령실이 민주당의 종부세 개편 주장에 적극 화답하고 나니 정작 논의를 시작한 민주당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 일원들이 내놓은 이야기에 대해 당 수석대변인이 당내 극히 일부 주장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다시 종부세 완화는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해서 연말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무슨 주제든지 여야 협의에 적극 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세제 개편 검토..."확정된 방향 없어"▶ 野, 文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박찬대 '1주택 종부세 폐지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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