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58)이 비행기 탑승 도중 건강 이상을 느껴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AP 통신이 28일(한국시간) 전했다.
AP 통신은 "타이슨이 27일 마이애미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쓰러진 뒤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슨 측은 "착륙 30분 전에 궤양이 발작해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을 느꼈으며, 다행히 지금은 회복했다"며 "타이슨은 자신을 도와준 의료진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슨이 탑승했던 비행기의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고객의 의료적 요구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응급 구조대원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오는 7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제이크 폴(27)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AT&T 스타디움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으로, 8만 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타이슨은 2005년에 링을 떠났다가 지난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의 경기로 복귀했다. 현역 시절 헤비급 챔피언으로 활약했던 타이슨은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반면 경기 중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깨물어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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