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한국 여권이 2024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강력한 지위로 평가받았다. 현재 한국 여권으로는 전 세계 227개국 중 193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영국의 투자 이민 컨설팅 기업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공개한 '2024 헨리여권지수(HPI)'에 따르면 한국의 '여권 파워'는 핀란드, 스웨덴과 더불어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였다.
대한민국 여권
헨리여권지수는 런던에 본사를 둔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지난 2006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하는 지수다. 여권 파워란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사전에 비자 신청 없이 또는 간편한 입국 절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집계해 그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이는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헨리여권지수는 일본,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 총 189개국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각각 192개국으로 공동 1위였고 한국은 독일과 함께 190개국으로 공동 2위였다. 한국 여권은 2013년 한때 13위로 평가됐으나, 2018년부터는 세계 2∼3위를 오가며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이어 핀란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가 공동 4위 오스트리아·덴마크·네덜란드·스웨덴이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대체로 유럽 국가들의 여권 지수가 높았다.
미국 여권은 186개국을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세계 7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러시아는 118개국으로 48위, 중국은 80개국으로 66위에 그쳤다.
북한은 40개국으로 10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보다 여권지수가 낮은 국가는 네팔,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예멘,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8개국에 불과하다.
지난 19년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2006년 58곳에서 2024년 111곳으로 거의 두 배 가량 늘었지만, 여권 파워 상위국과 하위국 간 차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파워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28개국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꼴찌에서 두 번째는 시리아(29개국)이며 3위와 4위는 각각 이라크(31개국), 파키스탄(34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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