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들이 지난해 인터넷으로 많이 검색해본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처음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한국의 새로운 지평’ 목록을 공개했다. 이 목록은
2022년 대비 2023년의 검색 데이터 비교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에게 눈에 띄게 커진
관심을 받은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여행지 5곳 중 대전이 1위, 정선이 2위로 나타났으며, 대구, 인천과 수원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부산, 제주와 같은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만, 대전, 정선, 수원과 같은 떠오르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독특한 매력과 숨겨진 보석과 같은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 매력적인 도시들은 이를 충족시키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아고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아고다는 2024년 목표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도시들을 집중 조명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올해 급부상할 국내 여행지 공동 1위는 대전과 정선이다. 모두 전년 대비 34%의 증가폭을 보였다. 대전은 미식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는
물론 성심당 등 유명 빵집을 보유, 대전 ‘빵지순례’를 위한 풀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져, 한국에서 여행하며 미식의 즐거움과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선택받고 있다.
대전 성심당 본점. 출처 : 성심당 홈페이지
강원도 북동부 태백산맥 한가운데 위치한 정선은 웰니스를 추구하는 여행객에게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함은 물론, 자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환경과 안락함을 모두 갖춘 고급 웰니스 리조트를
자랑한다. 덤으로,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로미지안 가든이
인접해 있다.
정선 로미지안가든. 사진 출처_정선군청 홈페이지
대구는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로, 일년 내내 페스티벌과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로 인기를 끌어 검색량이 30% 증가했다. 봄에는
비슬산은 물론 대구의 길 위 어디에서나 벚꽃과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다. 여름에는 치맥 페스티벌, 가을에는 단풍 감상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에는 수성못에서
영상음악분수쇼를 감상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내 보는 것도 좋겠다.
대구 비슬산. 사진 출처_대구광역시 공식블로그
인천은 거잠포, 정서진 등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 일출
및 일몰과, 을왕리 해변, 월미도, 오이도, 청라호수공원 등의 명소로 사랑받는 해안 도시이다. 또한 차이나타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송월동 동화 마을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의 즐거움을 자랑한다. 이러한
인기로 인천의 검색량이 29% 증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천 거잠포 일출. 사진 출처_인천광역시 공식블로그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목록을 마무리한 여행지는 수원으로, 서울과
불과 40km 거리에 위치해, 30분 내 기차로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접근성 덕에 검색량이 27% 증가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을 통과하는 ‘정조 능행차’ 등
전통적인 볼거리 외에도 유명 드라마 촬영지와 숨은 맛집이 모여 있는 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수원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사진출처_수원관광 공식홈페이지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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