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선하고 정의로운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받아 온 배우 장동윤이 영화 '악마들' 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대학교 재학 시절 편의점 강도를 제압하며 연예계에 입성했던 장동윤이 살인마가 되어 '악마들'로 돌아온 것이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형'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콘텐츠니 제작, 바디체인지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장동윤이 첫 악역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장동윤은 극 중 연쇄살인마 진형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형은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자신을 쫓던 형사 재환(오대환)과 몸이 바뀌자 이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인물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새로운 헤어, 스타일링을 시도한 장동윤은 완벽한 메이크 오버를 통해 진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극 초반 잔혹하고 무자비한 면모의 살인마와 살인마의 몸으로 깨어나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반드시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겁 없는 형사라는 1인 2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내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인간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온전히 캐릭터에 몰입하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멀리 떨어진'에서 달콤한 로맨스로 설렘을 유발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영화 '늑대사냥'을 통해서 과묵한 액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오아시스'에서 70년대 치열한 청춘을 연기해 호평받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차근차근 이력을 쌓아왔다. 올 하반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모래에도 꽃은 핀다' 등으로 쉼 없는 작품 활동을 예고한 장동윤은 바쁜 작품 활동 중에도 지난 7일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 홍보대사 위촉 소식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 전파까지 시작했다.

볼빨간사춘기 ‘우주을 줄게’ 뮤직비디오 를 통해 청량 훈남으로 자리매김하며 드라마 '조선 로맨틱 코미디 - 녹두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말랑한 통속극 장인 면모를 보여줬던 그가 '악마들'을 통해 어떻게 변신했을지 또 어떤 낯선 얼굴로 소름 끼치지는 스릴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지난 6월 7일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는 "배우 장동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 장동윤은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용감하고 정의로운 청년으로 주목받았다. 배우 활동하며 각종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영향력이 큰 직업을 갖게 되어 그 힘이 좋은데 쓸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혀왔던바, 국제구조위원회의 비전과 사명에 뜻을 같이해 위촉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동윤은 "예전부터 제 마음 한편에는 노숙자분들과 같이 집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 배우가 되면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을지 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느끼는 법도 깨달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먼저 손 내밀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구조위원회를 통해 갑작스러운 위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롭게 삶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더 큰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저와 함께 손을 내밀어줄 수 있도록 국제구조위원회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다음에는 직접 전 세계 현장에도 방문해 직접 그들의 손도 잡아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