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휴진? 황당" 의협 일방적 선언이었나... 의사 사회 내부 '술렁'

나남뉴스

2024.06.19 14:40:04

조회 129 추천 0 댓글 0

의협

이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선언을 두고 의사 사회 내부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또 의협이 구성하겠다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에 전공의 대표가 불참하기로 밝히면서 의료계에 다시 한번 불협화음이 연출됐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이날 '27일 무기한 휴진 발표에 대하여'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 회장은 입장문에서 "우선 27일 무기한 휴진이라는 발표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집회 현장에서 갑자기 듣고, 당황스럽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기한 휴진의 적절성이나 찬반은 전혀 논하고 싶지 않다"면서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또 "투쟁의 중심과 선봉에 서 있는 전공의 대표와의 불협화음도 모자라 대의원회, 광역시도회장, 감사조차 무시하는 회무는 회원들의 공감을 받기 힘들고 회원들의 걱정이 되고 있다"며 "의협은 임 회장 1인의 임의 단체가 아니고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한 공식 단체"라고 강조했다.

의협

이어 "무기한 휴진의 실현 가능성과 그 내용의 적절성에 관한 찬반은 별론으로 하고, 의사결정 회무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며 "시도회장들이나 회원들은 존중받고 함께 해야 할 동료이지, 임 회장의 장기판 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무기한 휴진 소식에 개원가도 술렁이고 있다.

한 개원의는 연합뉴스에 "무기한 휴진은 사전에 논의된 바 없고, 결정되지도 않았다"며 "개원가 내부에서는 '무기한 휴진이 맞는건가', '그게 될까?' 이런 논란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에게는 미안하지만, 의협은 회장이 하자고 하면 그대로 가는 구조의 단체가 아니다"며 "개인적으로는 개원가의 항의성 휴진은 제한적이어야 하고, 휴진한다면 사전에 의사 회원들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협 임현택 회장은 전날 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기로 선언했다.

의협은 이와 함께 의대교수 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대위를 구성해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의협

하지만 의협이 범대위 공동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전공의 대표 역시 의협과 마찰을 빚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대위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했다"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무기한 휴진 역시 의협 대의원회, 시도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임 회장은 언론 등 대외적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일전에도 몇 차례 임 회장과 불편한 관계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박 위원장이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는 글을 남기자 임 회장은 한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신경 끄고 손 뗄까요? 그거 바란다면 의협도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남겼다.

▶ "또 테무야?" 일회용 면봉서 세균검출…기준치 최대 36배 초과 ▶ "무기한 휴진? 황당" 의협 일방적 선언이었나... 의사 사회 내부 '술렁'▶ "20∼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 고려 중" 대체 왜?▶ 전기·가스·수도 물가 둔화 흐름…가스요금부터 현실화할 듯 ▶ 교대 합격선 일제히 하락…서울교대도 3등급대로 추락,무슨 일?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731	"애 낳으라더니" 출산고통 줄여주는 페인버스터 '이젠 100% 환자부담' [3]	나남뉴스	06.23	336	0
7730	"요즘 마음고생 심했다" 피겨선수 유영, 종합선수권 화려한 '복귀' 근황은?	나남뉴스	06.22	203	0
7729	"기가 막혀" 황정음, 상간녀 저격 A씨에게 결국 '고소당해' 무슨 일?	나남뉴스	06.22	262	0
7728	"어마어마한 재력" 손연재, '♥금융맨' 대사관 건물 공동명의 놀라운 근황	나남뉴스	06.22	211	0
7727	"눈물 흘리며 힘들었던 지난날" 한혜진, 전남친 전현무 등장에 '깜짝'	나남뉴스	06.22	142	0
7726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점 있다" 선우은숙, 유영재 '녹취록' 제출 검찰 송치	나남뉴스	06.22	154	0
7725	이번주도 주유소 기름값 하락…"다음주는 낙폭 둔화 또는 상승" [10]	나남뉴스	06.22	6818	0
7724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첫 도입 어디?…11년만에 인정 [17]	나남뉴스	06.22	7471	15
7723	서울 간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6월 열대야' 일상되나	나남뉴스	06.22	127	0
7722	"대전엔 성심당 말고 000도 있어요" 대덕연구단지 홍보 화제	나남뉴스	06.22	164	0
7721	"안녕, 할부지" 에버랜드, 푸바오와의 못다 한 이야기 영화로 만든다 [2]	나남뉴스	06.22	246	0
7720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돼"	나남뉴스	06.22	117	0
7719	"미끼용 멸치가 식탁에" 28t 속여 판 유통업자 재판행	나남뉴스	06.22	150	0
7718	백일해 환자 한 달 새 3배 넘게 늘어…소아·청소년 비중 93%	나남뉴스	06.22	139	0
7717	"저출생 문제도 대응" 여성특화 보험 시장 커진다	나남뉴스	06.22	130	0
7716	성혼되면 축하금에 전세금까지…중매에 팔 걷어붙인 지자체	나남뉴스	06.22	116	0
7715	"3천만원이면 충분" 문턱 낮춘 실버타운, 60대 '인기 폭발' 어디길래? [2]	나남뉴스	06.21	376	1
7714	"지역인재로 의대 보내자" 서울 학부모, 강원도 춘천·원주 부동산 '싹쓸이'	나남뉴스	06.21	160	0
7713	"정의는 승리한다" 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획득	나남뉴스	06.21	136	0
7712	'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연대 석사 재입학 후 지상파로 재복귀 [2]	나남뉴스	06.21	228	0
7711	"한달에 5천만원 벌어요" 무명 개그맨, 유튜브 대박난 '비결' 뭐길래?	나남뉴스	06.21	231	0
7710	"이동건과 살 때 매일 악몽 꿨다" 조윤희, 전남편 결혼생활 '솔직 고백' [2]	나남뉴스	06.21	289	0
7709	"애들 학비만 1억 들어" 현영, 초호화 상위 1% '송도 국제학교' 솔직 고백	나남뉴스	06.21	197	0
7708	난자동결 지원·제왕절개 비용 무료화 국내 입양도 활성화 [101]	나남뉴스	06.21	7738	9
7707	한국맥도날드, 또 감자튀김 판매 중단…"냉동감자 기준 미달" [1]	나남뉴스	06.21	522	0
7706	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탕쿠르, FA로부터 출전정지 징계 가능성 [61]	나남뉴스	06.21	9120	13
7705	환율 1,400원 목전서 국민연금 스와프 증액…원화약세 방어할까 [1]	나남뉴스	06.21	219	0
7704	김여정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 생길 것"…전단에 오물풍선 대응 시사	나남뉴스	06.21	129	0
7703	"범죄악용 막는다" 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일회용 비밀번호	나남뉴스	06.21	159	0
7702	법원 "아트센터 나비, SK본사 나가야"…盧측 "이 더위에 어디로"	나남뉴스	06.21	146	0
7701	"문 닫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파업"…환자가 휴진 참여 의원 고소	나남뉴스	06.21	129	0
7700	"어떤걸 사야하나"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에…출산장려 테마株 급등	나남뉴스	06.21	178	0
7699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연료비조정단가 '+5원' 그대로	나남뉴스	06.21	91	0
7698	"갑자기 길거리에서 주저앉더니" 제주도, 중국인 '똥테러' 경악	나남뉴스	06.20	213	0
7697	"월 600만원은 벌어요" 연돈볼카츠, 또 다른 '녹취록' 공개 충격 진실은? [2]	나남뉴스	06.20	348	0
7696	"기안84 인생의 은인" 네이버웹툰 대표, 나스닥 '현금보너스' 얼마길래 [14]	나남뉴스	06.20	3543	5
7695	"롤스로이스 자랑하더니" 유명가수, 집값 못내 '저작권료' 압수 충격 [2]	나남뉴스	06.20	392	1
7694	"체육인 품위 훼손했다" 남현희, 펜싱협회 '제명' 최고 수준 징계 충격	나남뉴스	06.20	168	1
7693	"꼼수 아냐, 즉각 폐업불가" 김호중 소속사, 사명 변경한 이유?	나남뉴스	06.20	148	0
7692	"다시 용기내겠습니다" 박세리, 눈물의 기자회견 후 밝힌 심경	나남뉴스	06.20	121	0
7691	"최대 80% 할인" 무신사, 23일부터 '여름 블랙 프라이데이'	나남뉴스	06.20	316	0
7690	"전쟁상태 처하면 지체없이 군사원조" 북한-러시아 조약 전문 공개	나남뉴스	06.20	136	0
7689	서울대 '무기한 휴진' 투표하기로…"중단해야" vs "멈출수 없어"	나남뉴스	06.20	115	0
7688	갤럭시 소비자 "성능제한 고지 안해"…삼성 "구매에 영향 없어" 무슨 일? [36]	나남뉴스	06.20	7020	34
7687	"연소득 2.5억까지"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사실상 폐지	나남뉴스	06.20	132	0
7686	"결혼하면 세금 깎아준다" …자녀 세액공제 확대	나남뉴스	06.20	123	0
7685	"육아휴직급여 올리고 2주 쪼개기까지" 인구 비상사태 과연 극복할까	나남뉴스	06.20	115	0
7684	최태원-노소영은 이혼소송서 상대방 국민연금 분할 요구했을까?	나남뉴스	06.20	110	0
7683	"다태아보험·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서울 다자녀가족 새 혜택	나남뉴스	06.20	96	0
7682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빨간날" 내년 추석 연휴는 1주일…	나남뉴스	06.20	110	0
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대본 안에 있는 수어 모두 외워…열심히 했다”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