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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용기내겠습니다" 박세리, 눈물의 기자회견 후 밝힌 심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0 18:10:04
조회 121 추천 0 댓글 0


최근 박세리가 아버지 고소와 관련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지 하루만에 재차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박세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밝혔다. 


사진=박세리SNS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는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해 박세리 아버지는 "시공사 측이 재단 의향서가 필요하다고 해 동의만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장은 몰래 만든 게 아니다. 재단 설립 전 세리인터네셔널 회장 시절 만든 도장을 사용한 것이며, 박세리가 있어야 얘들(시공사)이 대화할 때 새만금(개발청)이 사업을 인정해주지 않겠냐는 생각에(도장을 사용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박세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한것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 아버지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 참여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을 위조해 사용했다. 

박세리는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며 "가족이기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 그러면서 문제가 더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됐다. 이 사건 이후로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아빠 손웅정, "자식 돈은 자식 돈, 내 돈은 내 돈"


사진=박세리SNS


20년 넘게 연이 있던 기자의 질문에 눈물을 보인 박세리. 그녀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며 "가족이 저한텐 가장 컸다. 막을 수 없었냐고 말씀하셨다. 막았죠. 계속 막았고 반대했다. 한 번도 아버지 의견에 동의한 적 없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박세리의 가정사에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웅정은 지난 4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흥민에게 용돈을 받냐'는 질문을 받고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 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고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다. 어디 숟가락을 얹냐.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는 '자식의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부모'는 자식의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라 생각한다. 자식 잘됐을 때 숟가락을 얹으려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거다" 라고 말했고, 이번 박세리 아버지 일이 알려지며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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