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이 3250만원' 현대차, 국내유일 수소전기차 '2024 넥쏘' 출시

9일 현대차가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인 연식변경 모델 ‘2024 넥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넥쏘는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로 2018년 3월 첫 출시 했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은 넥쏘는 지난 5월까지 총 3만 1995대가 팔렸지만 이후 신형 모델이 나오지 않아 단종설이 꾸준히 언급되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현대차에서 연식변경모델인 '넥쏘 2024'가 출시되면서 단종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전문가들 또한 현대차가 넥쏘의 신형 프로토 타입 모델을 올해 안으로 선보이고 내년 말 신형 넥쏘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4 넥쏘는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USB C타입 충전기 △애프터 블로우 △마이크로 항균 필터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의 높은 사양을 기본세팅 했다. 차량 색상도 어두운 회색 계열의 ‘아마존 그레이’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2024 넥쏘는 기존 넥쏘에서 97% 고객의 선택을 받은 프리미엄 트림 단 한 가지 만을 진행한다. 또한 기본으로 와이드 선루프 및 루프랙과 19인치 휠·타이어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넥쏘의 판매가격은 세제혜택 적용을 한 프리미엄 단일 트림이 6천950만원에 책정됐다. 하지만 올해 서울시 기준 보조금 3천250만원(국비 2천250만원, 지자체 1천만원)을 적용하면 실제 고객 구매가격은 3천700만원으로 훨씬 부담이 낮아질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넥쏘 보유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이동형 수소 충전소 등 다양한 형태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가 사양을 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고객 선호에 맞게 트림 운영을 조정했다”며 “현대차는 넥쏘와 함께 상용 부문에서도 수소 모빌리티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 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서울시, 환경부,SK E&S, 티맵모빌리티와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수소차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차는 사업의 핵심인 저상·고상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해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버스, 트럭 등 수소 상용차 개발을 중단 없이 추진해 다양한 라인업을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장 사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그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수소차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문자가 오는 바람에"..선생님, 학생들이 치고박고 싸워도…교사는 휴대폰 삼매경
• "새아기 뭐하나?"...몰래 홈캠 설치한 시어머니 , 무죄 선고받은 이유
• "상간녀 스캔들"에 휘말린 황보미, 시련 딛고 다시 일어선 근황에 모두 놀랐다
• "전기 고지서 추가요금 1900원".. 기후환경요금 걷는 이유
• 도로에서 뛰어든 치매노인, 뺑소니 사고의 참상… 그는 진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