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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요양·주거 원스톱으로…" '서울형 통합돌봄'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0 1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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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요양·주거 원스톱으로…


1인 가구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신청 한 번으로 필요한 돌봄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방문 진료, 병원 동행, 식사 배달, 방문 간호 등 긴급 지원부터 신체, 마음 건강 관리 등 장기적 일상 지원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지원하는 '약자동행 패키지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울시 통합돌봄지원센터 시범사업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돌봄서비스는 대상에 대한 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그동안은 서비스별 신청·접수기관이 상이하고 신청 절차가 복잡해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본인 또는 보호자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지원을 신청하면 대상자와 심층 상담을 통해 통합돌봄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원스톱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4개 자치구에 통합돌봄센터를 시범 설치·운영 후 내년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노인과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주거·일상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받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도 보건의료·복지 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서로 구성된 TF를 운영해 통합돌봄지원 운영 방향과 추진 체계를 논의해왔다.


의료·건강·요양·주거 원스톱으로…


통합돌봄은 ▲ 보건의료 ▲ 건강 ▲ 요양 ▲ 돌봄 ▲ 주거 등 크게 다섯 분야를 핵심으로 연계·제공된다.

서비스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서울시-자치구-동주민센터도 더 밀접하게 협력한다.

우선 시는 서울형 통합돌봄지원 모형 개발과 확산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 현장 관계자로 구성된 '서울시 통합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치구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지역 내 보건소, 건강보험공단지사, 의료기관, 복지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계 가능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또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의 품질관리를 통해 질 높은 돌봄 환경도 조성한다.

이외에 보건의료,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돌봄회의도 운영한다.

최일선에 있는 동주민센터는 통합돌봄서비스 신청·접수는 물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건소·요양기관·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직접 의뢰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내년 본격적인 통합돌봄서비스 시행에 앞서 올해 4개 자치구에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개선사항 발굴 후 하반기에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자치구 공모를 진행 중이다. 3월에 4개 자치구를 정해 자치구 당 1억원 내외의 예산 및 전문기관 컨설팅을 지원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향후 노인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의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통합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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